미국인들은 왜 K팝에 열광할까? 이젠 'K팝 슈프리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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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권 2022.08.23 23:23 PDT
미국인들은 왜 K팝에 열광할까? 이젠 'K팝 슈프리머시'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케이콘(KCON)에 참가한 참관객들이 부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 더밀크 손재권)

10년째 맞는 최대 K팝 이벤트 '케이콘2022' 에서 확인한 K팝 열기
유·무료 관객도 전 세계 176개 국가 및 지역에서 708만여 명 기록
미국서 K팝이 있기 있는 5대 비결
앞으로 10년을 위한 과제 해결해야 :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시작부터 본투글로벌

미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거주 중인 해더 포스트씨는 중학생인 딸과 함께 지난 20일 LA 컨벤션센터를 찾았다. 케이콘(KCON)2022에 참여하기 위한 것. 그는 ‘어머니’란 한글이 쓰여진 옷을 입고 있었고 자신을 “K팝 엄마”라고 소개했다.

지난 2013년 슈퍼주니어를 좋아하며 K팝에 ‘입문’한 이후 약 10년만에 케이콘을 찾았다는 포스트씨는 “나는 스탠퍼드대 재학 시절부터 한국인 친구들이 많았다. 2022년 한국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두주자다. 장르가 다양하고 음악성과 춤의 수준이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케이팝이 왜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포스트씨는 “케이팝은 뮤지션들이 팬들에게 굉장히 퍼스널하게 접근하고 있다. 팬들과 연결 고리를 잘 만든다. 커뮤니티를 만들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BTS 아미가 좋은 사례이고 다른 아티스트들도 따라하고 있다. 이 것은 서양(Western) 음악 시장이 놓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이 부분을 계속 놓치고 있어서 케이팝이 더 대중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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