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 텍사스 '머스크 유토피아' 가보니... 강을 낀 명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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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3.04.01 16:38 PDT
[단독] 미 텍사스 '머스크 유토피아' 가보니... 강을 낀 명당이었다
텍사스에 건설 중인 일명 '머스크 유토피아'의 핵심 기업인 보링컴퍼니. 이 곳에는 보링 컴퍼니의 공장이 들어서 있다. (출처 : 더밀크 )

[르포] 머스크 유토피아를 가다
●오스틴 기가팩토리서 30분... 보링컴퍼니, 스페이스X 건설현장 확인
●머스크 타운, 보링컴퍼니서 1~2분 거리, 주거, 교육 시설 등 조성
●보링컴퍼니 왜 텍사스에 있나? 오스틴-샌안토니오 잇는 보링 ‘터널’이 열쇠
●테슬라의 미래는 텍슬라인 이유는?

"일종의 텍사스 유토피아다. 이 도시에는 시장 선거를 따로 치러야 한다. 행정조직까지 갖춘 완전한 머스크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 텍사스주 오스틴시 인근에 건설 중인 일명 '머스크 유토피아' 에 대한 설명이다. 이 계획은 지난달 9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하며 최초로 알려졌다.

'머스크 유토피아'가 건설될 지역은 어떤 곳일까?

더밀크는 WSJ 보도 직후인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머스크 유토피아'로 일려진 건설 현장을 찾았다. 실제 현장을 검증한 것은 더밀크가 처음이다. 실제로 가보니 콜로라도 강을 뒤로 두고 물과 땅이 조화롭게 가꿔진 '명당'과 다름 없었다.

이 지역을 찾아 가려면 먼저 71번 고속도로를 타야 한다. 이후 20분쯤 지났을까. 오스틴 오크스(Oaks) RV 공원을 지나 FM1209 북쪽 국도로 들어섰다. 2차선 좁은 도로 주변에는 작은 주택단지 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 주택 단지의 이름이 심상찮았다.

바로 '식민지(The Colony)'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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