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불확실성의 시대, 꼭 읽어야할 책 ... 팩트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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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 2023.08.13 06:03 PDT
2023년 불확실성의 시대, 꼭 읽어야할 책 ... 팩트풀니스
(출처 : Shutterstock)

[CEO의 서재]
팩트풀니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전 세계 300만부 돌파! 빌 게이츠가 미국 모든 대학 졸업생에게 직접 선물한 책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스티븐 핑커 하버드대 교수 강력 추천

이제는 'CEO들이 가장 사랑하는 책'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2018년 발간 된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그리고 안나 로슬링의 공저 '팩트풀니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는 전 세계 44개국에 번역되어, 3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지난 2018년 "내가 읽은 책 중 가장 중요한 책 중 하나"라고 말하며 미국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모든 졸업생들에게 <팩트풀니스> E북을 무료로 선물한 바 있다. 

이처럼 유명한 책을 2023년 여름 다시 언급하는 이유는 많은 CEO들이 '지금 CEO들이 읽어야 할 책'으로 <팩트풀니스>를 추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시대정신을 반영한 책이 바로 팩트풀니스라는 뜻이다. 더밀크도 2023년 여름에 꼭 읽어야할 책으로 '팩트풀니스'를 추천한다. 이 책이 글로벌 리더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타고난 편견을 넘어 사실을 밝혀낼 때 인간은 진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희망적인 책
미국 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

<팩트풀니스>는 가족으로 이루어진 세 명의 공동저자가 집필했다. 한스 로슬링(Hans Rosling, 1948년 - 2017년)은 스웨덴의 의사, 국제보건학자이자 통계학자로, 현대적인 데이터 시각화와 정보 전달 방식을 개발했다. 그는 TED 강연을 통해 세계 여러 지역의 건강 지표와 경제 성장을 쉽게 이해시키는 방법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한스 로슬링이 진행한 14번의 테드 강연은 조회수 3500만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스위스의 국경없는의사회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 등의 구호기구에서 고문을 지냈다. 2012년 하버드대학교가 수여하는 인도주의상을, 2014년에는 웁살라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스 로슬링은 이 책의 집필을 마지막으로 2017년 2월 7일 세상을 떠났다. 

올라 로슬링(Ola Rosling)은 한스 로슬링의 아들로, 갭마인더 파운데이션(Gapminder Foundation)의 공동 대표다. 1999년부터 트렌달라이저(Trendalyzer)라 불리는 움직이는 물방울 도표를 개발 전 세계 학생들이 다차원적 시간 시리즈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이 2007년 트렌달라이저를 사들이며 그는 구글의 공공 데이터팀을 이끌었고, 다시 갭마인더로 돌아와 2016년 니라스 국제 통합 개발상을 수상했다. 

안나 로슬링(Anna Rosling)은 한스 로슬링의 며느리이자 올라 로슬링의 아내로 이들과 함께 갭마인더 파운데이션을 이끌었다. 트렌달라이저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발했고, 구글에서 시니어 디자이너로 일했다. 2017년 올라 로슬링과 함께 레주메 최고 소통상, 황금알 티타늄상을 받았다. 

<팩트풀니스>는 여러 지역에서 인간의 생활과 사회, 경제 등을 다루며, 현실을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10가지 기본적 사실'을 제시한다. 이 사실들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현실을 설명하며 세계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왼쪽부터 안나 로슬링,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출처 : 갭마인더 파운데이션 유튜브 )

<팩트풀니스>에 나온 10가지 기본적인 사실은 다음과 같다. 

1. 세상은 더 나아지고 있다. 기대 수명이 증가하고, 교육 및 생활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 

2. 우리의 인식은 지나치게 부정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상황보다 세상이 더 나빠지고 있다고 오해하고 있다. 

3. 미디어는 세상을 과장해 보도한다. 많은 미디어 보도가 부정적인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보도가 부족하다. 

4. 우리의 직관은 종종 틀렸다. 직관과 미디어 보도는 실제 상황과 맞지 않을 수 있다. 

5. 심각한 문제들은 복잡하며 다양한 원인이 작용한다. 

6. 세상은 분할되어 있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대다수는 중간 수준에 해당하며, 극단적인 부와 빈곤은 소수에 불과하다. 

7. 복잡한 상황에서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려우며, 예측은 자주 실패한다.

8. 데이터는 중요하다. 데이터와 통계를 기반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더 정확한 인식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9. 교육은 현실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육을 통해 사람들은 세상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10. 지식과 이해를 더욱 확장시켜 세상의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팩트풀니스>에서는 이러한 10가지 기본적인 사실을 실제 데이터와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논증한다. 예를 들어, "세상이 더 나아지고 있다"라는 사실은 실제 기대 수명이 증가하고, 교육 기회와 생활의 질이 향상되고 있는 데이터를 통해 설명된다. 책에서는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방법과 그 결과를 제시하며,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사회에 대한 증거를 제시한다. 

또한 각각의 챕터를 통해 사람들이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10가지 본능에 대해서 탐구한다. 이런 본능들은 '격차 본능', '부정 본능', '직선 본능', '공포 본능', '크기 본능', '일반화 본능', '운명 본능', '단일 관점 본능', '비난 본능', '다급함 본능'이란 이름으로 설명된다. 

<팩트풀니스>를 읽고나면 과거에 습득했던 지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지식을 흡수하고 편견없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지식인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더 타임즈는 <팩트풀니스>에 대해 "통계에 관한 베스트셀러는 유니콘만큼 드물다. 1위에 오른 것은 달의 유니콘만큼 드물다. 한스 로슬링의 단점은 달에 기반을 둔 생명체라는 것. 매력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수많은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쓰는 것도 달에 사는 유니콘을 발견하는 것 만큼 어렵지 않을까?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지루한 세계관을 확장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하는 데 익숙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확증 편향에 갇혀있는 리더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팩트풀니스>는 풍부한 데이터를 통해 우리의 인지과정이 어떻게 잘못된 길로 이끌 수 있는지를 합리적으로 설명한다
심리학자이자 언어학자 스티븐 핑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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