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상 후보 SXSW 참가 기업... 뜯어보니 'AI+헬스케어' 대세
[SXSW2024]
SXSW2024 혁신상 후보... 인공지능, 헬스 바이오 등 11개 부문서 55개 기업 선정
AI기반 소음 제거 기술 가진 가우디오랩 등 우리 기업도 주목
인터페이스, 헬스케어도 AI접목... 장애인, 질병 치료 지원 기술 선보여
세계 최대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박람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2024) 방문객들은 혁신상을 통해 올해 상상력 인더스트리 트렌드를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SXSW2024는 매년 창의 기업들을 선별해 수상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SXSW혁신상은 인공지능(AI), 기후변화, 오디오 경험, 인터페이스 디자인, 헬스 앤드 바이오텍 등 11개 부문에서 최대 5개의 파이널리스트 중에서 선정된다. 최종 우승자는 3월 11일 SXSW 현장에서 공개된다.
우선 가장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이는 인공지능(AI) 부문에서는 5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뉴욕에 기반을 둔 캡션스(Captions)는 AI기반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다. 몇 번의 클릭으로 퀄리티 높은 영상을 구현하는가하면, 비디오에 자동으로 캡션을 생성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I를 사용해 눈동자를 교정하거나 비디오 클립을 줄이거나 자르고, 쉽게 압축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콰이어, 안드레센 호로위츠 등 유명 벤처캐피털 회사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브라질 회사인 세이살(CESAR)은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업이다. 이 회사는 레노보(Lenovo)와 공동으로 청각장애인들이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수화를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세이살의 AI 기반 비디오 인식 기술을 통해 수화 인식하고, 언어간 동시 번역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현재 이 기술은 스패니시 기반으로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지만, 다른 언어와 수화로 확장하기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레노보는 은행이나 소매업 등 특정 업종에 맞는 번역 솔루션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 부문의 전자건강기록(EHR) 데이터를 분석 도구로 활용 가능하게 만드는 대규모언어모델을 개발한 트루베타(Truveta)는 자체 개발한 다중모드 AI 모델 '트루베타랭귀지모델(TLM)'로 주목받았다. 치료나 질병 연구에 있어 환자 치료결과를 정확하게 연구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밖에도 실시간 AI를 활용해 대장내시경 검사 중에 선종을 발견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스카우트(SKOUT), 장애인들이 얼굴 표현이나 머리의 움직임 보이스 등을 통해 디지털 인터액션이 컨트롤 테크놀로지를 개발한 세퍼블(Cephable) 등이 혁신상 후보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