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bp 금리인상의 실과 허?

reporter-profile
크리스 정 2022.06.14 09:24 PDT
75bp 금리인상의 실과 허?
토플리스 낙태 권리 운동가가 현지시각(14일) 워싱턴 DC 대법원 앞에서 항의를 하고 있다. 법원은 6월말 이전에 중요한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 : Gettyimages)

[투자노트PM] 0614
월가의 75bp 금리인상 전망...연준의 실과 허는?
S&P500의 적정주가는?
실질금리 상승에도 견디는 골드?

화요일(14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국채금리의 급등에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1포인트(0.5%), S&P500은 0.38% 하락했고 나스닥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0.18% 상승했다. S&P500은 고점에서 약 22% 가량의 하락세를 유지하며 약세장에서 장을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베팅하는 투자자들로 10년물 국채금리는 3.48%를 넘어섰고 2년물 금리는 3.43%로 상승,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이번주 FOMC 정책회의에서 75bp 금리인상을 전망한 가운데 대부분의 시장 컨세서스가 75bp의 '자이언트 스텝'을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내셔널 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시장전략가는 "오늘은 시장이 (FOMC를 앞두고) 관망해야 되는 날이며 확실히 주요 지수에서 그런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며 정책회의 이후 시장의 방향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0.75% 포인트 금리인상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반영,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반대 의견도 제시됐다. 퍼싱 스퀘어의 빌 애크먼은 트윗을 통해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지 못하며 신뢰를 잃었다. 만일 6월과 7월 75bp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통제하겠다는 모습을 보인다면 시장의 신뢰가 회복될 수도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

한편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ORCL)은 인프라 클라우드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보고하며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해 10%이상 급등했다. 물류기업 페덱스(FDX)는 분기 배당금을 50%이상 인상과 행동주의 펀드의 요구로 3명의 이사를 보드진에 영입했다는 소식으로 14%가 급등, 1986년 이후 최고폭의 일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