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분기 성장 둔화 / 비트코인 ETF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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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10.18 06:25 PDT
중국 3분기 성장 둔화 / 비트코인 ETF 승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출처 : Shutterstock)

중국 3분기 성장, 당국의 규제와 부동산 위기로 4.9%로 둔화
비트코인은 SEC의 선물기반 ETF 상품 승인으로 6만 2천달러 돌파
미 의회 콜럼버스데이 휴회기간 종료, 인프라 법안 등 입법절차 돌입

월요일(18일, 현지시각) 글로벌 증시는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가시화되자 대부분 약세로 전환했다. 미 증시 역시 다우지수 선물이 115포인트 하락(-0.3%),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0.4% 가량 하락 출발했다. (미 동부시각 오전 6시)

중국은 3분기 정부 당국의 기술, 사교육 및 부동산에 대한 단속을 비롯해 에너지 위기로 인한 전력난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3분기 GDP는 2분기 7.9%와 비교해 시장의 전망치였던 5.1%에도 못미친 4.9%로 크게 둔화됐다. 분기대비 기준으로도 2분기 1.3% 증가와 비교해 0.2%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2분기 성장이 크게 침체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더한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의 투자은행 브룩스 맥도날드의 에드워드 박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에 대해 "중국의 성장 둔화는 에너지 위기와 공급망 문제가 어떻게 글로벌 성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중국의 성장 모멘텀이 일부 사라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중국과 글로벌 경제에 대한 기대가 재조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의회는 콜럼버스 휴회 기간을 종료하고 18일부터 다시 입법 절차에 나서지만 민주당 내부 갈등으로 인해 인프라 법안을 비롯해 3조 5천억달러의 사회복지 법안의 통과까지는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의 조 만친 상원의원이 사회복지 법안을 1조 5천억 달러까지 축소할 것으로 요구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2조달러 수준까지 조정할 가능성을 보인 바 있어 합의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주 증시는 화요일 존슨앤존슨(JNJ)과 넷플릭스(NFLX)를 비롯해 수요일 테슬라(TSLA) 등이 실적을 보고하면서 가장 바쁜 어닝시즌의 시작을 알릴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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