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 글로벌 리더가 뽑은 2023 베스트 책 7
각 분야의 CEO, 교수, 리더들이 뽑은 2023년 최고의 책은?
윌터 아이작슨의 <일론 머스크>, 케빈 러드의 <피할 수 없는 전쟁> 등 분야별 책 소개
2023년 큰 주목을 받았던 대표적 책 중 하나는 월터 아이작슨의 '일론 머스크(Elon Musk)'다. 미국의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농업과학대학 동물과학과 교수 메리 템플 그래딘(Mary Tample Grandin) 역시 올해 최고의 책으로 일론 머스크의 자서전을 꼽았다.
그랜딘은 자폐증 환자다. 그녀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얻은 통찰력을 기록한 최초의 자폐인으로 자폐인들의 권리 운동에 대한 열렬한 옹호자다.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한 전기 영화 '템플 그랜딘'의 실제 주인공이다.
그녀는 일론 머스크가 밝히기 전부터 그가 자폐 스펙트럼에 속한다고 확신했으며,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장으로 '트위터'에 대한 장을 꼽았다.
그녀는 특히 '머스크는 왜 스페이스X와 테슬라로 큰 성공을 거둔 후 트위터를 인수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해 그의 불우한 어린 시절이 해답을 제시한다고 보았다.
책에 따르면 머스크는 "성공을 맛볼 수 없었다"고 한다. "머스크는 공학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직관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의 감정을 다룰 때는 신경망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트위터 구매가 문제가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랜딘은 트위터 인수에 대해 "어쩌면 그는 로켓과 자동차의 세계에 머물러야 했을지도 모른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