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 10% 주는 '美 국채' 나왔다... 초긴축 시대 투자 대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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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2.06.15 13:29 PDT
이자율 10% 주는 '美 국채' 나왔다... 초긴축 시대 투자 대안 '눈길'
(출처 : Shutterstock)

인플레 연동 'Series I 저축채권' 10월까지 이자율 9.62%
연준, 1994년 이래 가장 공격적인 기준금리 75bp 인상
WSJ "고금리 부채상환 먼저, 자동차 등 신규대출 신중"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 이하 연준)가 연방기준금리를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이 단번에 금리를 75bp 나 올린 것은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시절은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연준은 14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1.50~1.75%로 높아졌다. 또 올해 말 기준금리는 3.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준의 '역대급' 금리 인상은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발 '인플레 쇼크'는 이미 한국의 물가,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까지 올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가계나 기업 모두 이자 부담이 크게 늘면서 부실 우려가 커진다. 이처럼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금리인상 시기에 개인들은 어떻게 재정관리를 해야 할까.

재정 전문가들은 금리가 오르면 신용카드 부채나 변동금리 대출은 더 이자율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자동차나 주택 등 대출을 고려해야 하는 구입은 뒤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밍 마 컬럼비아대학 교수(재무)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금리환경이 급변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적의 의사결정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재정관리에 있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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