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바닥 나왔다? 압도적 랠리, 역사적 저점 의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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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7.20 08:59 PDT
증시 바닥 나왔다? 압도적 랠리, 역사적 저점 의미하나
북부 이탈리아 튤린의 옥수수 농장 농부가 역대급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바짝 말라버린 옥수수를 보며 황망해하고 있다. 북부 이탈리아는 70년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번 가뭄이 이탈리아 농업생산의 30% 정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에서 역사적 폭염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출처 : Gettyimages)

[투자노트PM] 0720
시장 동향 및 투자지표: 투자심리 최악, 모멘텀과 거래량은 개선
바닥 나왔다...저점에서 나오는 압도적 랠리
암호화폐도 힘 받는다...관건은 달러

수요일(20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유럽의 에너지 위기와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정부의 붕괴 여부가 달러 강세를 촉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견고한 기업들의 실적이 침체 우려를 완화하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다우 +0.15%, 나스닥 +1.58%, S&P500 +0.59%)

S&P500은 거의 2주만에 처음으로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점은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며 한때 S&P500이 손실에 근접했으나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특히 경기 순환주로 인식되는 기술과 자유소비재 섹터가 강세를 보이며 경기 방어주인 유틸리티와 헬스케어의 부진을 상쇄하며 회복세를 이끌었다.

구글의 알파벳(GOOGL)이 2주간 고용을 중단하겠다는 소식에 기술이 잠시 부진했으나 넷플릭스의 강력한 실적으로 인한 강세가 기술주 회복을 뒷받침했다. 미국 상원이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500억달러의 지원 법안을 추진하면서 반도체 주식의 강세 역시 시장을 견인했다. AMD(AMD)의 주가는 4.1%, 엔비디아는 4.8%가 상승했고 실적을 발표한 ASML(ASML) 역시 3.2% 오르며 마감했다.

예상보다 낮은 구독자 손실과 3분기 구독자의 회복을 시사한 넷플릭스(NFLX)는 약 7.4%가 상승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표주자인 넷플릭스의 선전에 디즈니(DIS) 역시 3.8%, 파라마운트(PGRE) 3.8%, 로쿠(ROKU)도 6.9%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한편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TSLA)는 예상을 약 25%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와 생산라인의 정상화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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