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조 로건'에 쩔쩔.. 호실적에도 주가 10% 폭락
최근 백신 오남용 정보, 플랫폼 탈퇴 및 가수 보이콧 사태를 겪는 스포티파이.
4분기 800만 명의 신규 구독자 증가 발표.
에크 CEO는 "크리에이터 창작의 자유와 사용자 안전 균형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지만 "한 명의 문제로 자율 규제 원칙 바꾸지 않을 것"이라 말해
오디오 스트리밍 및 팟캐스트 1위 사업자 스포티파이(Spotify)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조 로건 사태'를 사실상 옹호하면서 플랫폼의 신뢰에 의문을 씻지 못했다. 이는 주가에 반영되면서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10% 이상 폭락했다.
2일 스포티파이는 2021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은 26억9,000유로(30억4,000만 달러)로 직전 동기 대비 24%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구독 모델로 2020년 4분기에 비해 22%가 오른 23억 유로를 달성했다. 광고 수익은 3억 9,4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반면 구독자 1인당 평균 매출(ARPU)는 1년 사이 3%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고정 통화를 기준으로는 겨우 1% 올랐다. 전체 매출 중 광고 비중은 15% 정도였고 매출 총이익(gross margin)은 26.5% 수준이었다.
실적발표의 하이라이트는 '유료 구독자(Premium)' 증가였다. 한 분기만에 800만명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한 것. 유료 구독자인 프리미엄 상품 가입자는 지난해 1억 7,200만 명에서 1억 8,000만 명으로 늘었고 월간 평균 사용자도 전년 대비 18%가 늘어난 4억600만 명으로 커졌다. 지난 2020년 4분기 월평균 사용자는 3억8,100만 명이었다.
2021년 스포티파이의 전체 실적은 26억8,900만 파운드로 지난 분기에 비해 24% 올랐다. 이에 대해 스포티파이는 “광고 매출의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유료 구독 프리미엄 매출은 22%가 상승한 22억9,500만 유로였다. 이어 광고 2021년 한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0%가 상승한 3억9,400만 유로였다. 스포티파이가 광고 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는 것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