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왜 일부러 성능을 낮출까… 숫자 뒤에 숨은 전략
①왜 랙이 컴퓨팅 단위가 됐나: 오베론에서 베라 루빈으로 진화
②루빈 GPU의 핵심: FP4/FP8 집중 전략과 HBM4의 의미
③선 없는 트레이 설계: 기술이 아니라 전략이다
④경쟁 지형: AMD·헬리오스·구글 TPU와 비교
더밀크의 시각: 숫자 뒤에 있는 전략적 의미를 보라
‘샌드배깅(Sandbagging)’
경쟁에서 자신의 능력이나 실적 등을 의도적으로 낮게 설정해 상대방을 방심하게 한 뒤, 나중에 더 높은 성과를 내거나 이익을 취하는 전략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GTC 2026 키노트 무대에서 ‘엔비디아가 샌드배깅을 한다’는 지적에 대해 “맞는 얘기(not wrong)”라며 웃으며 인정했다.
엔비디아 칩의 실제 성능이 발표한 수치보다 더 높다는 걸 자랑한 셈이다. 베라 루빈 플랫폼의 강력함은 플롭스(FLOPS)로 측정되는 연산량 때문만이 아니다. GPU를 비롯한 컴퓨팅 장치를 거치하는 ‘랙(rack)’ 전체를 하나의 컴퓨팅 단위로 만들기 위해 7개 칩을 동시에 공동 설계한 엔지니어링 전략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