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의 e스포츠 월드컵, 어떻게 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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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Kim 2024.07.06 18:00 PDT
사우디의 e스포츠 월드컵, 어떻게 봐야 하나?
Esports World Cup Opening Show (출처 : Esports World Cup)

[테크브리핑]
사우디의 월드컵 야심 ... e스포츠에 800억 '오일머니' 투입
2034년 FIFA 월드컵도 개최 예정

사우디아라비아가 게임 산업에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통해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켜, 정권의 정당성을 세우려함과 동시에 경제적으로 '탈오일'을 실현하려는 야망입니다.

e스포츠 월드컵(EWC)이 지난 3일(현지시각)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막했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종목(게임) 21개, 총상금은 6,000만달러(약 830억원)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일렉트로닉아츠, 텐센트의 라이엇게임즈, 크래프톤 등 주요 게임사가 참가하죠.

3일부터 8월 25일까지 8주 동안 한국 게임사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한국에서 인기 있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비롯해 21개 게임 대회가 차례로 열립니다.

LOL 대회는 4일 시작해 7일에 모든 경기가 끝나고, 배그 모바일은 4주 차인 이달 26∼28일 경기를 진행하죠. 배그 PC판은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려 결승전이 EWC 전체 일정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e스포츠 역사상 첫 월드컵. 830억원 상당의 상금. 사상 최대 규모의 21개 게임 대회 등 이슈 몰이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합니다. 그러나 일부 게임업계를 제외하곤 이슈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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