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 백만명에도 낙관론 확산 / OPEC+ 증산 / 할리벌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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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1.04 06:43 PDT
오미크론 확진자 백만명에도 낙관론 확산 / OPEC+ 증산 / 할리벌튼
(출처 : Shutterstock)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신규확진자 백만명 돌파에도 입원률은 하락.
경제정상화에 대한 낙관론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 증가
OPEC+ 증산 협의, 하루 40만 배럴 유지할 듯

전일(3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2022년 첫 거래일을 맞아 장중 3조달러를 돌파한 애플과 빅테크의 선전에 힘입어 나스닥이 시장을 견인,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0.68%, 나스닥 +1.20%, S&P500 +0.64%, 러셀2000 +1.21%)

오미크론 변이는 전일 미국에서만 신규 확진자 백만명을 돌파하며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낮은 입원률과 사망자수에 주목하며 경제 정상화에 베팅, 여행 및 레져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의 기록적인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경제 낙관론이 강해지면서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면서 달러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는 2017년 1월 이후 달러 대비 가장 낮게 거래됐다. 아버스놋 레이섬의 최고투자책임자인 그레고리 펄든은 "엔화가 크게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려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나타나는 고전적인 약세."며 "투자자들이 주식과 함께 위험부담이 큰 하이일드 채권을 사고있다. 이것이 현재 시장 분위기."라며 긍정적 의견을 전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화요일(4일, 현지시각)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의에 앞서 낙관론으로 급등했다. 월가는 OPEC+가 2월에도 하루 40만 배럴의 증산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일 거래가 중지되며 디폴트 위기가 재점화됐던 중국의 에버그란데는 매매가 재개되며 급등했다. 이에 부동산 관련주들이 함께 강세를 보였으나 기술주는 추가 규제가 발표되며 하락 전환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단기 현금시장에 유동성 주입을 중단한 것도 투자심리 악화에 일조했다.

오늘 시장은 경기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가는 악화된 공급망 문제가 미국 공장의 제조 활동에 제약을 주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외에 미 노동부는 11월 구인 및 이직률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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