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미디어 공룡, 스포츠 OTT로! ②애덤 뉴먼, 위워크 재인수? ③잭 도시 SNS '블루스카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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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 2024.02.07 12:43 PDT
①미디어 공룡, 스포츠 OTT로! ②애덤 뉴먼, 위워크 재인수? ③잭 도시 SNS '블루스카이' 출범
(출처 : DALL-E/김기림)

[테크브리핑]
ESPN, 폭스, 워너브로, 스포츠 OTT 만든다!
쫓겨난 애덤 뉴먼, 위워크 다시 사들인다?!
X 대항마, 잭 도시가 투자한 SNS '블루스카이' 공식 출범

폭스코퍼레이션(이하 폭스)과 ESPN,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등 미국의 거대 미디어 기업들이 각사의 스포츠 채널을 공유하는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을 만들 계획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들 미디어 기업은 올해 가을을 목표로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아직 서비스명이나 구독료는 미정이고 디즈니와 폭스, 워너가 각각 3분의 1씩 지분을 소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SPN은 성명서를 통해 해당 서비스는 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공될 것이며, 소비자들은 이 회사의 모든 스포츠 콘텐츠를 스트리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스트리밍 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할 새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조인트 벤처(JV)를 설립하는 주요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플랫폼은 모든 주요 프로 스포츠 리그와 대학 스포츠의 콘텐츠를 포함 스포츠 네트워크, 특정 소비자 직접 판매(DTC, Direct-to-Consumer) 스포츠 서비스, 스포츠 판권 등 양사의 스포츠 포트폴리오를 통합합니다. 유료 서비스의 구성은 당사자 간의 최종 계약 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시청자 이탈과 급등한 스포츠 중계료에 거대 미디어 3사 합작 플랫폼 탄생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새로운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는 디즈니와 ESPN에게 중요한 순간이자 스포츠 팬들에게 큰 승리"라며 "미디어 사업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차별화된 스포츠 중심 서비스의 일환으로 ESPN 채널 전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라클란 머독 폭스 CEO와 데이비드 자슬라 워너 CEO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서비스가 열정적인 팬들에게 놀라운 스포츠 콘텐츠를 한 곳에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혁신을 주도하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과 즐거움 그리고 가치를 제공하는 우리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경쟁사들이 함께 공동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배경에는 스포츠 중계권의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케이블 시청자는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들 수 있는데요. 대형 미디어 3사의 합작 스트리밍 플랫폼이 생기고, 이들이 중계료를 지불하며 새로운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면 기존의 스포츠 중계 방송 업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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