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아는 AI’ 아이폰16, 무엇이 달라졌나? 세 가지 특징
팀 쿡 애플 CEO는 9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개최한 애플 이벤트 기조연설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는 진정한 개인용(personal) AI”라며 이같이 말했다.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갖춘 애플 인텔리전스와 이에 최적화된 아이폰16 시리즈가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란 주장이다. 그는 “아이폰16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고도 했다. 애플은 이날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16 시리즈 4종을 공개했다. 한국은 이번 아이폰16 1차 출시국에 최초로 포함됐다.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사전예약과 20일 정식 출시 시점에 한국에서도 아이폰16을 구입할 수 있다. 애플은 앞서 지난 6월 연례 개발자 대회 ‘WWDC 2024’에서 자체 개발 AI,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 한 바 있다. 애플 자체 실리콘(반도체) 기반으로 애플 인텔리전스가 작동하기 때문에 강력한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갖췄다는 게 애플의 주장이다. 이번에 발표된 아이폰16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실제로 적용되는 애플 최초의 최적화 기기다. LLM(대규모 언어 모델) 및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갖춘 구글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에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가운데, 안드로이드 기반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이 치열한 ‘AI폰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