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AI 창업자들, 구글로 돌아가다... 라이선스 제공
AI 스타트업 ‘캐릭터AI(Character.AI)’의 공동창업자 노암 샤지어(Noam Shazeer)와 다니엘 디 프레이타스(Daniel De Freitas)가 구글로 복귀합니다. 회사의 임시 CEO는 현재 이 회사의 법률 고문으로 일하고 있는 도미닉 페렐라가 맡게 됩니다. 캐릭터AI는 2일(현지시각) 회사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구글을 떠나 스타트업을 창업했던 노암과 다니엘이 다시 구글에 합류하는 걸 두고 AI 업계에서는 사실상의 ‘인재인수(acqui-hire)’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창업자를 회사에 영입하며 충분한 보상을 지급, 일종의 엑시트(exit, 투자 회수)가 이뤄졌을 것이란 추측입니다. 👉 구글과 라이선스 계약... 회사 미래 불투명캐릭터AI는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소개한 논문(Attention is all you need) 공동 저자이자 구글 챗봇 '람다(LaMDA)'를 개발한 AI 전문가 노암과 구글에서 함께 일하던 다니엘이 2021년 설립했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와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관리하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캐릭터AI는 a16z의 투자를 받고, 442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확보하며 업계에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구글과 메타, 일론머스크의 xAI가 캐릭터AI 인수를 위해 3파전을 벌인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의 핵심인 두 공동창업자가 구글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입니다.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회사 측은 성명에서 “캐릭터AI는 현재 보유한 LLM 기술에 대한 비독점 라이선스를 구글에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캐릭터AI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전 세계 사용자를 위한 개인화된 AI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자금이 지원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