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 '사이버트럭' 포르셰보다 빠르다?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신차 '사이버트럭'을 출시하고, 첫 고객들에게 차량을 인도했다. 지난 2019년 첫 시제품을 선보인 지 4년 만의 일이다. 테슬라는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사이버트럭 출고행사를 개최했다. 사이버트럭을 직접 운전하면서 등장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차의 견고함과 힘 등 성능과 기능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강조했다. 그는 트럭의 실용성을 자주 언급하면서 "사이버트럭이 새롭고 더욱 흥미로운 미래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출고 행사에 맞춰 가격을 공개했다. 후륜구동 버전은 2019년 가격인 3만 9900달러에서 대폭 인상된 6만 990달러(완충 시 250마일 주행)에 책정됐다. 4륜구동 버전은 7만 9990달러(340마일), 사이버비스트(Cyberbeast) 트림 가격은 9만 9990달러(약 320마일)에 판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