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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잠재적 유동성 위기로 금융주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지만 "불확실한 시대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강세를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웰스파고는 아멕스의 스티븐 스쿼리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캠벨 최고재무책임자(CFO)와의 투자자 미팅 이후 아멕스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웰스파고는 이에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주당 200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이는 월요일(13일, 현지시각) 종가 대비 약 27%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도날드 팬데티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를 통해 "최근 실리콘밸리 은행과 시그니쳐 은행의 붕괴로 금융주가 폭락하고 은행들이 혼란에 빠지고 있지만 아멕스는 사업 전망에 자신이 있다."고 밝히며 "아멕스는 제품 개선을 비롯해 가맹점 확대 등 팬데믹 전후에 이루어진 투자로 인해 계속해서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는 신규카드 증가와 소비자 및 중소기업의 지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에 대한 증거로 "아멕스는 최근 10% 중반의 장기적이고 야심찬 주당순이익 성장 가이던스를 발표했고 이 목표를 달성함에 따라 주가가 향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웰스파고는 아멕스가 신용도가 높고 자산기준이 견고한 프리미엄 고객들로부터 선택을 받고 있다는 부분에 집중했다. 팬데티 애널리스트는 "중소기업 및 프리미엄 고객에 대한 아멕스의 우위가 더욱 강화되고 있어 경쟁사의 추격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웰스파고는 또한 아멕스의 국제적 기반과 카드 수수료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매출과 이익의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지적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 16명 중 7명이 매수, 6명이 중립, 3명이 매도의견을 제시했고 평균 목표가는 주당 180.06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아멕스는 프리미엄 고객이 주를 이루는 신용카드사로 확실히 리세션에 방어주로 인식된다. 금융주들의 단체 붕괴에 건져올릴 수 있는 보석인셈. 다만 시장이 대세하락장으로 진입한다면 충격을 함께 받을 수 있다. 200일 이평선을 지켜내는지 봐야할 것.

세계 최대 신용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는 주로 고가의 상품을 한 번에 결제하는 '큰 손' 프리미엄 고객들을 위한 카드다. 아멕스의 최대주주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으로, 오랜 기간 그의 포트폴리오에 자리하고 있다.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일(현지시각) 더밀크TV 유튜브 방송 '미국형님'에 출연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식 전망에 대해 예측했다. 아멕스 카드의 특징은 첫째, 한도가 무한해 차나 집도 결제 가능하다는 점이다. 아멕스 멤버십 고객들은 고가 상품이나 서비스 구매를 아멕스 카드로 하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며 호텔, 항공, 패키지 여행 등의 결제가 증가하며 아멕스 카드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둘째, 아멕스 카드는 소매업을 하시는 분 등 사업주 고객들이 많다. 한 번에 많은 금액을 결제해야할 때 다른 카드들은 한도에 걸리는 경우가 많기에 아멕스 카드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셋째, 프리미엄 고객이 많아 보안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 마지막으로 페이팔(PayPal) 등 혁신적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며 젊은층에게도 매력적인 상품으로 비춰지고 있다. 리 CIO는 "아멕스는 지난 2년 동안 힘들었으나, 2023년 2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아멕스 카드는 수수료가 높아 가게에서 잘 받지 않는다. 프리미엄 카드로 멤버십이 있다"며 "프리미엄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