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계 넷플릭스 등장··· 세일즈포스 플러스 전망은?
스트리밍 시장의 성장은 업무용 소프트웨어 기업까지 시장에 참여시켰다. 글로벌 CRM기업 세일즈포스(Salesforce)는 업계 전문가를 타깃으로 하는 비즈니스 스트리밍 서비스 ‘세일즈포스+(Salesforce+)’를 시작한다고 8월 10일 밝혔다. 이 뉴스는 악시오스(AXIOS)가 첫 보도했다. 세일즈포스 플러스에는 비즈니스 관련 스트리밍 콘텐츠는 물론 교양 및 예능 콘텐츠도 서비스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고객들도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강의, 전문 분야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일종의 ‘크리에이터 경제’로 진화하는 셈이다.서비스는 주문형비디오(VOD)형태로 24시간 재생할 수 있으며 라이브이벤트 프로그램 등도 일부 제공될 예정이다. 세일즈포스는 이 서비스를 위해 이미 50여 명의 작가와 방송 프로듀서 등을 고용했다. 콘텐츠 제작을 위해 세일즈포스는 비즈니스와 업무용 전문 콘텐츠를 생산하는 스튜디오도 구축한다. 이 스튜디오에서는 예능과 교양 등의 성격을 가진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 프랭클린은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서비스를 통해 업무 수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만약 영업직이라면 CEO 등 영업 전문가들의 코치와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는 콘텐츠가 스트리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세일즈포스의 직원들도 수백 명이 세일즈포스+ 서비스 구축에 투입됐다. 주로 마케팅과 제품 개발, 디지털 부서 직원들이다. 프랭클린은 “우리는 무료 구독과 시청률 상승을 위해 성공을 측정해볼 계획”이라며 “9월 오픈 맞춰 유료 프로모션도 런칭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세일즈포스는 데뷔 시점에 일단 6개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모두 전문성을 기르고 비즈니스 스킬을 높이기 위한 생산성 향상 콘텐츠다. ‘변화를 통한 발전(Leading Through Change)’, ‘변곡점(The Inflection Point)’, ‘기업 리더가 직면하는 업무와 위기(highlight work and challenges faced by corporate leaders)’, ‘보스 톡(Boss Talks)’, ‘단독직입(Simply Put)’ 등이다. 현재 이들 프로그램은 유튜브를 통해 대부분 제공되고 있다. 기존 유튜브 등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콘텐츠를 스트리밍에 재가공해 서비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