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사업의 저주... '파산' 위워크, 부동산 위기로 튈까?
공유오피스 신드롬을 일으켰던 위워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일으킨 변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한때 기업가치 470억달러(약 61조6440억원)를 웃돌며 승승장구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무실 수요 급감과 금리 인상으로 커진 비용 부담을 끝내 덜어내지 못했다. 위워크 사태로 공유오피스 산업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우려가 번지고 있다. 위워크는 이번 파산 신청을 계기로 임대차 계약을 수정할 수 있게 돼 공유오피스 사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지만, 재임대라는 사업모델의 전면 수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큰손이었던 위워크의 임대계약 수정 행보로 인해 추가적으로 악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번 위워크 파산이 주는 비즈니스의 교훈을 점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