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듀오’ 공개… 팀 쿡 마지막 유산, 후발주자 전략과 만났다
애플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가 베일을 벗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각)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 이벤트를 개최하고, 새로운 폼팩터(Form Factor: 하드웨어 제품의 크기와 모양, 물리적 배열 및 외형 규격을 의미)의 신제품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펼치면 7.6인치, 접으면 5.4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애플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처럼 좌우로 접는 구조로, 접었을 때 여권 크기와 비슷한 형태가 된다. 2019년 삼성전자가 최초로 선보인 폴더블 스마트폰 카테고리에 애플도 뛰어들며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9월 1일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존 터너스 CEO의 첫 대형 신제품 발표 무대이기도 했다. 애플은 지난 4월 20일 팀 쿡이 이사회 의장(executive chairman)으로 이동하고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이었던 터너스가 CEO를 맡는 승계 계획을 발표했다. 터너스 CEO는 아이폰 듀오에 대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했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