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이면 100명을 더 뽑았다”… AI가 무너뜨린 성장 공식
"5년 전이라면 100명은 뽑았을 겁니다.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최근 실리콘밸리 한 스타트업의 CEO와 만난 자리에서 인상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직원 12명으로 운영되는 A사는 연 매출 약 57억원(4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그가 들려준 운영 방식은 단순했다. 고객 응대, 코드 리뷰, 마케팅 카피, 시장 조사까지 거의 모든 백오피스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처리한다는 것이다. A사의 사례는 지금 실리콘밸리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다. 기업이 성장한다고 해서 사람을 늘리지 않고 늘리지 못한다. 소셜미디어에서 AI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 중인 메타가 지난 20일, 무려 8000명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시스코는 지난주 약 4,000명의 직원을 해고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지난 지난 4월,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경영의 상식으로 자리잡았던 '성장 = 채용'의 공식이 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