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댕댕이와 집사 스타트업'
미국 가구 다섯 중 한 곳이 팬데믹 동안 반려동물 입양
올해 투자금만 11억달러로 2019년 최고치 이미 돌파
벤처캐피탈(VC)이 반려동물 스타트업에 2021년(8월12일 기준) 11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반려동물 스타트업은 지난 2019년 9억9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2020년 8억4000만 달러로 하락했다가 2021년 상반기에 2019년 기록했던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반려동물 스타트업에 돈이 몰린 건 팬데믹으로 집에 갇힌 사람들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개와 고양이 입양을 늘린 덕이다.
동물복지 단체인 ASPCA에 따르면 미국에서 2020년 3월부터 2021년 5월 사이 다섯 가구 중 한 가구가 개나 고양이를 입양했다. 반려동물 비즈니스는 유망 산업 분야 중 하나다.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관련 비즈니스 가치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