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누구인지 구글 CEO에게 검색하다 : 구글은 검색회사가 아니라 AI회사

reporter-profile
황재진 2022.09.14 07:53 PDT
구글이 누구인지 구글 CEO에게 검색하다 : 구글은 검색회사가 아니라 AI회사
코드 컨퍼런스의 선다 피차이 (출처 : GettyImages (JEROD HARRIS))

구글과 알파벳의 CEO 선다 피차이가 말하는 구글
구글은 딥 컴퓨터 사이언스 기업
구글의 모든 기업 활동은 인공지능과 연결돼 있고
인공지능을 통해 인간의 가치를 확장시키는 것이 구글의 비전
테크 업계에서 경쟁은 숙명
오히려 경쟁에 몰두하다 길을 잃기 보단 기업의 본질적 비전에 집중해야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은 AI의 뜨거운 돌풍을 일으켰다. 2016년 3월 펼쳐진 인간지능과 인공지능의 바둑 대결에서 알파고는 세상의 예상을 뒤엎고 4승 1패로 세계 최고 바둑기사 이세돌을 격파했다. 전문가부터 일반인까지 AI가 얼마나 진화했는지 체감할 수 있는 빅 이벤트였다. 이러한 눈부신 AI의 성과에는 구글 AI 개발사 딥마인드(DeepMind)가 있었다.

최근 구글의 딥마인드는 또 한번 큰 일을 저질렀다. 바로 헬스케어 분야의 AI, 알파폴드(AlphaFold)의 등장이다. 알파폴드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2억개 이상의 단백질 구조를 예측한다.

이렇게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것이 왜 의미가 있을까? 이는 잠재적으로 신약을 개발하는데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새로운 항생제가 거의 개발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잠재적인 약물을 스크리닝하는 방법이 엄청나게 비싸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알파폴드와 같은 컴퓨터 모델을 사용하면 더 빠르고 저렴한 방법으로 신약을 식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AI의 헬스케어 적용은 무섭도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2026년까지 AI가 미국에서 매년 1500억 달러의 헬스케어 비용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