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1주일만에 대량 해고 시작
10월 28일 트위터 인수 후 일론 머스크 대대적인 회사 변화 요청
해고 명단 11월 4일 공개
내부에선 절반 가까이가 해고될 것이라는 우려
특히, 관리 인력이 해고 1순위 될 듯
소셜 미디어 서비스 트위터(Twitter)를 440억 달러에 인수한 테슬라의 창업주 일론 머스크가 대규모 정리해고를 시작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인원 감축을 포함한 정리해고를 본격화했으며 이를 직원에게 통보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트위터 인수를 완료한 지 7일 만에 내려진 충격적 발표에 직원들은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정확한 대상이나 규모가 적시되지 않았다. 미국 연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1월 현재 트위터는 7,5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트위터의 이메일을 확보한 WSJ에 따르면 “해고되는 직원들은 11월 4일 금요일 오전 9시 관련 메일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리해고 이유에 대해 트위터는 이메일에서 “트위터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to place Twitter on a healthy path)”정책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이것이 트위터에 귀중한 기여를 한 많은 개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이 조치는 회사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WSJ는 일부 트위터 직원은 11월 3일 목요일 저녁부터 사내 이메일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슬랙(Slack)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