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에도 긴축 사이클 종료 확신...다우 300포인트, 금 사상 최고가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12월 1일
제롬 파월 연준의장 발언 및 ISM 제조업 PMI 지표
미 주요지수, 1년만에 최대폭의 월간 상승세 기록
중국 차이신 제조업 지수, 예상 외 경기확장 진입
🖋 오늘의 투자 인사이트
✔ 파월의 매파적 발언도 시장의 열기 막지 못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내년 중순부터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으로 열기를 가라앉히려 노력했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우리가 충분히 제한적인 통화정책을 달성했다고 자신있게 결론을 내리거나 정책 완화 시기를 추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섣부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막았다.
파월 의장은 "정책을 한동안 제한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경제를 압박하는 고금리의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상승했고 국채 수익률은 급격히 하락했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있다."고 발언하자 사실상 금리인상 사이클의 종료를 확인하는 발언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시장의 기대는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 11월 S&P500은 8.9%가 상승해 1950년 이후 18번째로 강력한 월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역사적으로 이렇게 강력한 모멘텀을 보인 이후 지수는 1년 동안 94%%의 압도적인 확률로 평균 16.7%의 상승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강세장으로 진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 핵심이슈 및 자산시장동향
✔ 핵심이슈:
1. 디스인플레이션 기조로 연준의 긴축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의장 발언 예정. 경기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2.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로 11월 주요 지수는 1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세 기록. S&P500과 나스닥은 2022년 7월 이후 가장 큰 상승세. 다우지수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세.
3.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 지수는 11월 50.7로 상승하며 전월의 49.3에서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며 경기확장 영역으로 진입. 이번 주 발표된 정부의 공식 제조업 지수보다 훨씬 개선된 수치는 대규모 국영기업이 아닌 중소규모의 민간기업의 회복세가 더 빠름을 시사.
✔ 자산시장동향: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금리인하에 선을 그은 매파적 발언에도 긴축 사이클의 종료에 대한 확신으로 상승 마감. (다우 +0.82%, S&P500 +0.59%, 나스닥 +0.55%)
국채금리는 부진한 경기지표와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급락. 10년물 국채금리는 4.20%로 하락. 연준의 정책금리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55%로 하락. 달러는 하락 전환.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OPEC+)이 하루 130만 배럴 감산 이외에 90만 배럴의 추가 감산을 합의했으나 회의론이 제기되며 하락 전환. 크루드유는 배럴당 74달러로 2.0% 하락. 브렌트유는 배럴당 80달러로 2.2% 하락. 금은 달러 약세에 사상 최고가인 2091달러로 마감.
시장이 내년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너무 앞서고 있는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제롬 파월 의장 입장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 기조가 지속되도록 시장의 기대를 억누르는 것이 나을 것.세바스찬 바베, 크레딧 아그리콜레 투자전략책임자
🔰 오늘의 특징주 및 포커스 기업
✔ 오늘의 특징주:
테슬라(TSLA): 테슬라는 전일(30일, 현지시각)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이버트럭의 고객 인도 행사를 시작했지만 가격이 예상보다 높은 6만 990달러로 책정되며 2% 하락 출발.
디즈니(DIS):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디즈니는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했던 배당금을 2020년 11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재개. 디즈니는 2024년 1월 10일 주당 30센트의 배당금 지급 발표.
화이자(PFE): 화이자는 부작용을 이유로 하루 2회 경구 복용하는 체중 감량 약물의 개발을 포기하며 개장 전 2% 하락.
피스커(FSR):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는 운전 자본 수요에 필요한 현금을 우선시하기 위해 이번 달 생산량을 줄이고 이전 지침보다 더 적은 수의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5.7% 상승.
울타뷰티(ULTA):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뷰티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하고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로 폴라 오이보(Paula Oyibo)를 임명하며 개장 전 11% 급등.
✔ 주요 월가 투자의견:
보잉(BA) "매수의견 개시": 스티펠은 보잉에 대해 "앞으로를 전망해볼때 우린 아직까지 항공기 생산업체의 심리가 계속 좋아지기에는 기준이 낮다고 보고있다. 우린 현재 상용 항공 사이클의 중간 단계로 간주되는 시점에서 보잉과 그 공급업체들의 공급망이 재부팅되고 월별 생산량이 목표 수준으로 향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 평가.
델타항공(DAL) "탑픽 선정": TD 코웬은 델타항공에 대해 "델타항공은 2024년 최고의 투자 아이디어로 우린 델타항공의 탄탄한 재무재표와 부채 상환 의지, 그리고 자본금 회수계획으로 주주들에게 보람을 줄 것이라 보고있다."고 평가.
존슨앤존슨(JNJ) "매수로 상향조정": UBS는 존슨앤존슨에 대해 "우린 다가오는 12월 5일 애널리스트의 날을 앞두고 JNJ의 혁신 의학 사업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적어도 한 자릿수 중반에 부합하는 의료 기술 부문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하여 투자의견을 상향한다."고 평가.
노보 노디스크(NVO) "매수의견 개시": 캔터 피츠제럴드는 노보 노디스크에 대해 "우린 비만 치료제의 성장 활주로가 앞으로 계속 매력적일 것으로 보고있다. 이미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향후 5~7년 동안 1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
테슬라(TSLA) "비중확대 의견 유지":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에 대해 "사이버트럭은 확실히 흥미진진한 아방가르드한 예술적 트럭이지만 관점을 바꿔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 결국 향후 디자인은 리비안 스타일로 바뀌고 2025년이나 되어야 전체 매출의 5%, 이익의 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 평가.
📊 매크로 및 주요 경제 데이터
11월 ISM 제조업 PMI: 전월 46.7 vs 예상 47.6 vs 실제 46.7
✔ 미 경기선행지표, 2024년 침체의 가능성을 알리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낮은 46.7로 지난 달과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식고있다.
안나 라스번(Anna Rathbun) CBIZ 투자 자문 서비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확실히 실망스러운 수치로 기대 이하였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지표의 세부 내용들도 심각한 둔화를 가르키고 있다는 점."이라며 2024년 경기침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녀는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 둔화가 이미 시작됐다고 평가하며 "고용시장의 둔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이는 이미 후행 지표가 될 것."이라 전했다.
반면 투자 리서치 기업 에드워드 존스는 이런 경제의 둔화가 좋은 징후라는 주장이다. 모나 마하잔(Mona Mahajan) 수석투자전략가는 "이는 시장이 심각한 경기침체를 피하고 인플레이션에 맞서 싸웠음을 입증하기 때문에 시장에는 좋은 설정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그는 "경기 둔화는 어떤 면에서 이번 사이클의 끝과 새로운 사이클의 시작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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