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의 진화... 쓰레기∙분뇨의 친환경 부활 : 아누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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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2022.05.09 12:34 PDT
'퇴비'의 진화... 쓰레기∙분뇨의 친환경 부활 : 아누비아
(출처 : 아누비아 플랜트 뉴트리언츠 홍보 영상)

음식물 쓰레기와 분뇨를 처리해서 비료로 만드는 기업
폰티펙스 어그테크, 모건스탠리 등에서 투자
토양 질 개선은 물론 탄소배출량도 줄여줘

농업과 축산업은 삶의 필수 불가결한 '의식주' 중 '먹을 것'을 생산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환경' 측면에서 보면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탄소 배출 양은 '자동차' 만큼 크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

UN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 탄소 배출량의 24%는 농축산물 생산 과정과 폐기물 처리에서 발생한다. 축산업에서는 과도한 가축의 분뇨, 가축 우리의 냉난방에 들어가는 에너지가 주요 탄소 배출원이다. 농업에서는 농약과 비료가 환경을 파괴한다. 이런 이유로 환경보호에 신경쓰는 많은 이들이 공장식 농축산업으로 생산된 것을 먹지 않는 팔레오(Paleo)나 채식주의를 선언하곤 한다.

그러나 환경을 보호하자며 '생산성'을 중시한 공장식 농축산품 섭취를 못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기를 구워 먹는 것이 환경과 건강에 좋지 않지만 즉석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즐거움은 모든 '나쁨'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방목 소고기, 유기농 같은 음식들 역시 정말 그렇게 만들어졌는지 100% 확신할 수 없어 팔레오식을 그만두기도 한다. 공장식 농축산업은 계속되고, 탄소 배출량도 줄어들지 않을 수밖에 없다.

공장식 농축산업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면, 조금이라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에 많은 스타트업이 농축산물의 생산 과정에서 조금씩 탄소를 줄이는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있다. 폐기물을 줄이고, 첨단 기술로 농축산물에 들어가는 비료나 물 같은 자원을 줄이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그 중 앞서나가고 있는 아누비아 플랜트 뉴트리언츠(Anuvia Plant Nutrients, 이하 아누비아)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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