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악화에도… 일론 머스크 "AI 기술 최전선에 선다"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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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7.19 17:07 PDT
수익성 악화에도… 일론 머스크 "AI 기술 최전선에 선다" 비전 제시
(출처 : Shutterstock/TESLA)

[실적분석] 테슬라 2023 회계연도 2분기
성장은 지켰으나 수익성은...영업이익 9.6%로 하락
수익성 악화는 장기적 이익위한 단기적 고통
일론 머스크 "AI 기술의 최전선에 선다"

전기차 산업의 독보적인 리더 테슬라(TSLA)가 예상대로 강력한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249억 3천만 달러로 레피니티브의 추정치였던 244억 7천만 달러를 상회했고 주당순이익(EPS) 역시 91센트로 82센트의 추정치를 가볍게 넘었다.

순이익은 2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가 넘게 성장했고 EPS는 시장의 예상치를 13%나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강력한 실적에도 실적발표 직후 주가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올해에만 이미 130%가 넘게 폭등한 주가 상승세를 만족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월가에서 2분기 테슬라 실적의 핵심요인으로 제시한 마진 때문이다.

테슬라는 규제 신용 판매를 제외한 자동차 사업 부문의 총 수익 마진으로 18.1%를 보고했다. 2023년 1분기의 18.8%에 비해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최저치를 기록했고 월가의 예상에도 못미쳤다.

기업 수익성의 핵심 지표인 영업이익은 더 가파르게 하락했다. 테슬라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9.6%로 지난 5분기 중 가장 낮았고 2021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10%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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