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AI 메이드 인 차이나' 선언… 중국의 다음 10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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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권 2026.07.17 11:24 PDT
시진핑 'AI 메이드 인 차이나' 선언… 중국의 다음 10년이 시작됐다
시진핑 국가 주석이 WAIC 2026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 더밀크)

[AI 메이드 인 차이나 ①] WAIC 2026 개막 연설 심층분석
내수로 검증하고 세계로 수출 '지능굴기' 설계
제조굴기 10년이 끝난 자리에서 피지컬AI 패권 선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월 17일 상하이에서 개막한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겸 인공지능 글로벌 거버넌스 고위급회의 개막식 에서 ‘지능굴기’와 ‘AI 일대일로’ 등 향후 10년 중국의 정책 비전을 선포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인공지능은 세계 경제 성장의 새로운 엔진이자 신구 동력 전환의 가속기이며, 지금 ‘디지털 세계’에서 ‘물리적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다시 얻기 힘든 역사적 기회를 포착해 오픈소스와 개방, 협력과 공유를 장려하고, 인공지능이 각 산업에 힘을 실어주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각종 지능 단말기가 천 가구 만 가구에 들어가 민생에 실질적 혜택을 주고 있으며, ’중국지조(中國智造)’는 이미 중국식 현대화의 또 하나의 빛나는 명함이 됐다”고 말했다.

중국제조(中国制造·메이드 인 차이나)의 제(制)를 지혜 지(智)로 바꾼 이 표현을 최고지도자가 국제 무대에서 국가의 ‘명함’으로 공식화한 것은, 세계의 공장에서 ‘AI 메이드 인 차이나’로 전환하겠다는 다음 10년의 선언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인공지능이라는 개념이 탄생한 다트머스 회의 70주년, 중국의 '메이드 인 차이나 2025'가 만기 된 이듬해이며 향후 5년을 설계하는 '15·5 규획(제 15차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해다.

중국에서는 최고지도자가 AI 국제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한 것 자체가 전례 없는 장면으로 사실상 다음 10년의 국가 전략 전환 선언으로 풀이된다. 2015년 발표된 메이드 인 차이나 2025가 제조업 굴기의 설계도였다면, 이번 연설은 AI 자체를 중국의 수출 제품으로 만드는 'AI 메이드 인 차이나'의 설계도다. 실제 이날 중국 국영 CCTV와 인민일보, 중국망 등 중국 신문방송 인터넷 신문들은 시 주석의 연설이 끝나자마자 톱 뉴스로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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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C 2026이 열리는 중국 상하이 현장 (출처 : 더밀크)

중국의 피지컬AI 전략: 중국제조 넘어 중국지조(中國智造)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중국에서) 각종 지능 단말기가 천 가구 만 가구에 들어가 민생에 실질적 혜택을 주고 있으며 '중국지조(中國智造)'는 이미 중국식 현대화의 또 하나의 빛나는 명함이 됐다”고 말했다.

중국제조(中国制造·Made in China)의 제(制)를 지(智)로 바꿔최고지도자가 국제 무대에서 국가의 '명함'으로 공식화했다. 중국을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지능 공장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이다.

그는 이어 “인공지능은 세계 경제 성장의 새로운 엔진이자 신구 동력 전환의 가속기이며, 지금 '디지털 세계'에서 '물리적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正从数字世界走向物理世界)"며 피지컬AI 전환을 국가 담론으로 선언하기도 했다.

프런티어 모델 성능 경쟁에서 미국을 단기간에 추월하기 어렵다면, 중국이 압도적 우위를 가진 영역인 제조업 기반, 로봇 공급망, 단말기 보급력 으로 경쟁의 무대를 옮기겠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이날 지능경제 핵심 산업 규모가 이미 1조 위안을 넘어섰다는 수치도 공개했다.

중국의 로봇기업 유니트리가 WAIC 2025에 맞춰 공개한 저가 로봇 R1. 기존 로봇의 3분의 1가격인 6000달러에 출시됐다. (출처 : 유니트리 유튜브 캡쳐. )

시 주석의 "천 가구 만 가구"는 실제 정책에서 이어진다. 지난 6월 18일, 중국 상무부 등 8개 부처는 'AI+소비 발전 가속화 실시의견'을 발표한 바 있다. AI폰과 스마트홈부터 휴머노이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까지, 재택 양로부터 문화관광·교육까지 5개 방면 17개 조치를 담아 'AI+소비'를 국가급 전략 행동으로 격상한 문건이다.

AI 투자는 뜨겁지만 응용이 생성형 콘텐츠에 집중돼 실물경제 침투가 약하고, 소비는 진작의 병목기에 있는 상황을 돌파하는 정책이 AI+소비라는 것이다.

현재 디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는 중국이 AI 하드웨어를 새로운 이구환신(以旧换新·헌것을 새것으로) 보조금 품목으로 만들었다. 지방정부가 자체 보조금 정책을 설계해 차세대 지능 단말기 소비를 중점 지원하도록 하는 조항까지 들어 있다.

시장 전망 수치도 나와 있다. 2026년 중국의 소비급 AI 하드웨어 시장(폰·자동차 제외)은 1조27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며 스마트홈·AI 웨어러블·가정용 서비스 로봇이 먼저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정책은 중국의 ‘신에너지차 산업 육성’의 성공 공식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기술이 미성숙하고 시장이 인정하지 않는 단계에서 정책이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응용 시나리오를 배양해, 결국 정책 주도에서 시장 주도로 도약시키는 공식으로 전기차, 배터리, 드론 등의 분야에서 초기엔 보조금으로 키우고 세계 시장 장악으로 이어졌다. 이 공식을AI 단말기에 그대로 재적용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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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26에 참가한 중국 스마트폰 기업 아너(Honor) 부스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는 이번 박람회에서 로봇 폰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이며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출처 : 아너 공식 페이스북 )

상하이 전시장이 증명한 '시연에서 양산으로'

이 전략이 구호가 아니라는 것은 연설장 바깥, WAIC 전시장이 증명한다. 올해 대회는 전시 면적이 처음으로 10만㎡를 돌파했고 1100여 개 기업이 3000여 개 전시품을 내놓았으며 300개 이상 제품이 글로벌 최초 공개됐다.

질적 변화가 더 중요하다. 예년 WAIC의 휴머노이드가 대부분 퍼포먼스 전시였다면 올해는 산업 현장 투입에 전면 집중해 즈위안(智元)·유니트리(宇树)·푸리에(傅利叶) 등이 양산 기종을 집중 공개하고 전시장에 자동차·물류 실제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휴머노이드가 만 대급 상용 단계에 공식 진입한 것이다.

특히 중국 로봇 기업 즈위안의 누적 출하량은 1.5만 대를 돌파했다. 3년 만에 샘플 6대에서 양산 규모 세계 선두가 됐다는 숫자다.

공급망 지표는 더 위협적이다. 하모닉 감속기, 서보모터, 경량 덱스터러스 핸드의 국산화가 가속되면서 협동로봇 완제품의 국산화율이 최고 85%에 달해 하드웨어 원가를 지속적으로 끌어내리고 있다. 배터리에서 완성차까지 수직 통합으로 원가를 무너뜨린 전기차의 궤적이 로봇에서 재연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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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C 2026 숫자로 본 중국 AI 전략 (출처 : 더밀크 편집)

AI 일대일로:  도로 대신 모델을 깐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일명 ‘AI 일대일로’ 정책도 밝혔다. 아세안, 아랍연맹, 아프리카연합, 라틴아메리카카리브공동체, 상하이협력기구, 브릭스를 대상으로 한 국제 AI 응용협력센터 건설, 기상 지능 조기경보 시스템 '마조(妈祖)'의 30개국 보급을 발표했다.

또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도 상하이에서 공식 출범했다. 시 주석은 "1년 전의 구상이 실제 성과로 전환됐다"며 이를 "인공지능 발전사의 중요한 이정표"로 명명했다. 유엔총회의 AI 역량강화 결의, '인공지능+' 국제협력 이니셔티브와 묶었다.  

미국 주도의 소다자 기술 블록에 맞서, 유엔과 지역기구를 지렛대로 AI 거버넌스의 비서방 축을 제도화하는 작업인 것이다. 일대일로의 AI 버전이다.

기존 일대일로가 도로와 항만을 깔았다면, AI 일대일로는 모델과 표준과 단말기와 데이터 체계를 깐다. 결정적 차이가 하나 있다. 물리 인프라는 완공되면 끝이지만, AI는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유지보수에 의존하게 만든다. 도로는 부채를 남겼지만 AI는 종속을 남긴다.

시 주석은 미국을 겨냥 "Ai분야에서 국가안보 개념을 범용화하고 자국의 안보를 타국의 안보 위에 두는 행태에 함께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미국의 반도체·AI 수출통제를 정조준한 것이다.

수출통제의 효과를 다투는 대신 안보 프레임 자체를 '불공정'으로 규정하고, "AI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적 불공정이 초래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표현으로 식민지 경험을 공유하는 글로벌 사우스의 정서를 겨냥했다.

오픈소스 전략은 무기화했다. 시 주석은 "오픈소스와 개방, 협력과 공유 장려"를 4대 원칙의 첫머리에 놓았다. 모델은 공짜로 뿌려 사실상의 표준을 만들고, 그 위에서 돌아가는 하드웨어·응용·서비스에서 수익을 거둔다. 안드로이드가 모바일에서 했던 게임의 AI 재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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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 K3는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지능 지수 평가에서 3위를 기록했다. (출처 : Artificial Analysis, 편집=ChatGPT Images)

더밀크의 시각 : 두 개의 다른 경주가 시작됐다.

이제 미중 AI 경쟁은 하나의 경주가 아니다.

미국은 '최고의 모델'을 만드는 경쟁을 한다. 폐쇄형 프런티어 모델, 민간 자본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투자, 동맹 중심 기술 블록, 수출통제를 통한 확산 차단 등 공급 측의 게임을 시작했다. 그러나 중국은 '가장 많이 쓰이는 AI'가 되는 경쟁으로 판을 옮기려 한다.

오픈소스 확산, 보조금이 만드는 내수 시장, 글로벌 사우스 포섭, 유엔 중심 거버넌스 등 수요를 일으키는 아젠다다.

프런티어에서 이기는 게임과 보급에서 이기는 게임이 분리되면서, 세계 AI 시장은 두 개의 다른 게임이 펼쳐질 전망이다. 중국이 설계한 구조, 즉 14억 시장에서 보조금으로 규모와 가격경쟁력을 만들고, 검증된 AI 단말기를 글로벌 사우스로 수출하는 구조를 만들려는 것이다.

타깃 시장 위에는 한국의 주력 품목이 정확히 놓여 있다. AI폰, 스마트 가전, 웨어러블, 가정용 로봇. 전부 삼성과 LG의 이름이 붙은 시장이다.

시진핑은 연설을 고전 한 구절을 언급하며 연설을 마쳤다. "명자인시이변, 지자수사이제(明者因時而變 知者隨事而制)", 즉 현명한 자는 시대에 따라 변하고, 지혜로운 자는 사안에 따라 대처한다는 뜻이다. 시대는 변했고, 무대는 물리 세계로 옮겨왔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더밀크는 WAIC 현장에서 집중 분석한다.

WAIC 2026이 열리는 중국 상하이 주요 권역 (출처 : WAIC)

시진핑 주석 기조연설 전문 (한국어 번역)

존경하는 여러 동료 여러분, 내빈 여러분,
신사 숙녀 여러분, 친구 여러분,

70년 전, 한 무리의 젊은 학자들이 미국 뉴햄프셔주 다트머스 회의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이라는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70년 동안 세계 각국의 인공지능 과학자와 연구개발자들은 미지 속에서 끊임없이 탐구하고, 굴곡 속에서 전진하며, 지킴 속에서 돌파를 이루어냈습니다.

70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물결로 왕성하게 발전하는 인공지능을 마주하며, 우리는 황푸강 기슭에 모여 전 세계 인공지능이 향상(向上)과 선(善)을 향해, 인류에 이롭게 발전하도록 함께 모색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저는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을 대표하여 여러분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증기기관의 발명은 산업 문명을 열었고, 전력의 보급은 현대 사회를 밝혔으며, 인터넷의 탄생은 온 세계를 연결했습니다. 매번의 과학기술 혁명은 인류의 생산과 생활 방식을 깊이 재구성했고, 경제사회 발전을 크게 도약시켰습니다.

현재 세계는 백년에 한 번 있을 대변혁이 가속화되고,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이 가속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공지능 기술 혁신은 전례 없는 활발한 시기에 진입했습니다. 만물지능연결, 인간-기계 협업,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 공동창조와 공유의 지능 기술이 중첩되어 거대한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으며, 이는 커다란 기회를 내포함과 동시에 거버넌스의 도전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인류는 시대의 물음에 직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계가 사고하기 시작할 때, 인류는 이와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 알고리즘이 의사결정에 참여할 때, 안전은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 기술이 윤리에 도전할 때, 거버넌스는 어떻게 이를 따라갈 것인가? 격차가 계속 벌어질 때, 보편적 혜택은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이러한 문제들은 국제사회가 깊이 사고하고 함께 답을 찾아야 합니다.

중국 측은 각국이 인간 중심, 향상과 선을 향하는 이념을 견지하여 인공지능이 공동 번영을 촉진하고 공동 안전을 수호하는 중요한 동력원이 되도록 하고, 손을 맞잡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에 저는 네 가지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개방과 상생을 견지하여 혁신 발전을 이끌어야 합니다. 인공지능은 세계 경제 성장의 새로운 엔진이자 신구 동력 전환의 가속기이며, 지금 '디지털 세계'에서 '물리적 세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다시 얻기 힘든 역사적 기회를 포착하여 오픈소스와 개방, 협력과 공유를 장려하고, 인공지능 과학기술 혁신, 산업 발전, 응용 시나리오를 전방위적으로 촉진하며, 전통 산업의 개조와 업그레이드, 신흥 산업의 육성과 성장, 미래 산업의 선제적 포석을 협동적으로 추진하여 인공지능이 각 산업에 힘을 실어주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리스크 의식을 강화하여 안전과 통제 가능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은 인류가 신뢰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인공지능이 초래하는 각종 내재적·파생적 리스크를 고도로 중시하여 법률법규, 기술 모니터링, 리스크 조기경보, 긴급대응 체계의 구축을 추진하고, 안전의 마지노선을 굳건히 다지며, 오남용을 방지하여 인공지능이 시종 인류의 통제 아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동시에 인공지능 분야에서 국가안보 개념을 범용화하고 자국의 안보를 타국의 안보 위에 두는 행태에 함께 반대해야 합니다.

셋째, 포용과 다양성을 장려하여 문명 간 교류와 상호학습을 촉진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의 발전과 응용은 세계 문명의 다양성과 각국 문화의 독자성을 잠식하거나 훼손해서는 안 됩니다.

전 인류 공동의 가치로 인공지능의 가치관을 형성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잘 활용하여 서로 다른 문명 간의 이해와 포용을 증진하며, 서로 다른 문명 간 교류와 상호학습을 촉진하여 각자의 아름다움을 아름답게 여기고 서로의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문명의 백화원을 정성껏 가꾸어야 합니다.

넷째, 화합과 상호협력을 제창하여 글로벌 거버넌스를 개선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은 전 인류가 공동으로 이룬 지혜의 결정체이자 소중한 자산입니다.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유엔의 중요한 역할을 실질적으로 발휘하며, 인공지능 발전 전략, 거버넌스 규칙, 기술 표준의 연계와 조율을 강화하여 폭넓은 공감대를 갖춘 글로벌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조속히 형성함으로써 이 최첨단 기술이 인류 사회에 더 잘 이바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국제 협력을 폭넓게 전개하여 글로벌 남반구 국가들의 역량 강화를 도와 디지털·지능 격차를 좁히고 지속가능발전을 촉진하며, 인공지능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적 불공정이 초래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친구 여러분!

올해는 중국 '15차 5개년 계획(15·5)'이 시작되는 해입니다. '15·5' 계획은 향후 5년간 중국의 경제사회 발전 청사진을 그리는 동시에 국제사회에도 기회의 목록을 제공합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은 인공지능 발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효과적인 시장과 유능한 정부의 결합을 견지하고, 인공지능 과학기술 혁신을 강화하며, '인공지능+' 행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각종 주체가 공생공영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육성해왔습니다. 지능 경제 핵심 산업 규모는 이미 1조 위안을 넘어섰습니다.

각종 지능 단말기가 천 가구 만 가구에 들어가 민생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으며, '중국식 제조 지능화(中國智造)'는 이미 중국식 현대화의 또 하나의 빛나는 명함이 되었습니다.

동시에 중국은 시종 발전과 안전을 함께 중시하며, 인공지능 발전의 추세와 규율을 파악하여 관련 법률법규, 정책제도, 응용규범, 윤리준칙을 끊임없이 완비함으로써 인공지능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통제 가능하도록 하여, 인공지능이라는 천리마가 빠르게 달리면서도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중국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시종 국제 공공재의 제공자가 되고자 힘써왔습니다. 제가 《글로벌 인공지능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제시한 이래, 중국 측은 유엔총회가 인공지능 역량강화 국제협력 결의를 컨센서스로 채택하도록 추진하고, 《인공지능 역량강화 보편적 혜택 계획》과 《'인공지능+' 국제협력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으며,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의 설립을 제안하는 등 끊임없이 중국의 방안을 기여해왔습니다.

중국인들은 흔히 "홀로 켜는 현악기는 곡조를 이루지 못하고, 나무 한 그루는 숲을 이루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어느 한 나라의 독주가 되어서는 안 되며, 마땅히 전 세계 협력의 교향곡이 되어야 합니다.

각계의 공동 노력 아래,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가 상하이에서 탄생하게 되었고, 1년 전의 구상이 이미 실제 성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중국 측이 글로벌 남반구의 목소리에 호응하고 국제사회를 결집하여 인공지능의 발전과 거버넌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중대한 조치이며, 인공지능 발전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글로벌 인공지능 발전을 한층 더 지원하고 글로벌 인공지능 역량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저는 다음과 같이 선포합니다. 향후 5년간 중국은 개발도상국을 위해 5000개의 인공지능 전문 연수교육 정원을 제공하고, 아세안, 아랍연맹, 아프리카연합, 라틴아메리카·카리브국가공동체, 상하이협력기구, 브릭스 국가들을 대상으로 국제 인공지능 응용협력센터를 건설하며, 기상 지능 조기경보 방안인 '마조(妈祖)'가 30개국에 적용되도록 추진하여 천만 가구의 등불을 지켜보고 사해의 평안을 수호하겠습니다.

중국의 지능형 미래 설계도 (출처 : 더밀크 편집)

신사 숙녀 여러분, 친구 여러분!

"현명한 자는 시대에 따라 변하고, 지혜로운 자는 사안에 따라 대처한다(明者因時而變,知者隨事而制)"라고 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하루가 다르게 빨라질수록, 향상과 선을 향해 인류에 이롭게 하는 방향을 더욱 정확히 견지해야 하며, 규제와 거버넌스의 척도를 더욱 정밀하게 파악해야 하고, 통제 불능을 방지하는 조치를 더욱 시의적절하게 보완해야 합니다.

시종 인류의 지혜와 국제적 공감대로 인공지능의 발전을 이끌어, 그것이 진정으로 전 인류의 복지를 증진하고 인류 문명의 진보를 추동하는 강력한 긍정 에너지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중국은 더욱 개방적인 자세, 더욱 실질적인 행동, 더욱 장기적인 안목으로 각계와 함께 인공지능 발전의 기회와 도전에 대응하여, 인류 사회의 더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창조해 나가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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