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개인정보 미국 안보 위협 '부메랑'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 취약점 이용 해킹
그동안 유출된 개인정보가 안보까지 위협하는 상황
중국 해킹조직이 그동안 유출된 개인정보를 활용해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를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앤 뉴버거 바이든 행정부 내셔널 시큐리티 보좌관의 말을 인용해 기존에 유출된 수많은 개인정보가 이번 공격에 악용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페이스북은 5억3300만명의 고객 정보를 유출했다. 페이스북의 고객 정보 유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신용정보회사인 에퀴팩스(Equifax)에서 1억4300만명의 민감한 정보가 유출됐다. 2015년 오바마 행정부는 중국과 연결된 해킹 조직이 연방정부 인적자원사무소인 인사 관리실을 해킹한 사실을 발견했다. 해커들은 20년 동안 수백만건의 정부와 기업 내 개인정보를 훔쳤다. 해커는 이렇게 유출된 개인정보를 활용해 특정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ID로 활용하며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앤 뉴버거 보좌관은 “공격자는 그동안 수많은 개인정보와 암호 등을 수집했다. 공격자는 대규모 유출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