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에 대비하라
[투자노트PM] 1114
소매판매부터 PPI까지 지표 쏟아진다
자금 흐름 현황: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에 대비하라
모건스탠리 마이크 윌슨: 2023년도 역시 험난할 것!
1. 이번주 주시해야 할 핵심 시그널: 소매판매부터 PPI까지 지표 쏟아진다
지난 주 10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하회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시장은 이번 주 또 다른 데이터와 실적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단서를 제공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보다 약한 인플레이션으로 연준이 당장 12월부터 50bp의 금리인상으로 사실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의 정책전환(Fed Pivot)에 대한 기대로 금리와 달러가 추세를 이탈하는 등 유의미한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주목된다.
특히 수요일(16일, 현지시각) 발표되는 소매판매는 높은 비용 상승 압력에 소비자들이 연말 쇼핑 시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기업들의 비용 상승 압력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고 산업생산 및 기업재고는 소비둔화에 대응하는 기업들의 스탠스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주택시장에 대한 데이터도 발표된다. 목요일(17일, 현지시각) 건축허가를 비롯해 신규주택 착공이 발표되며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타이트한 고용시장의 완화 여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CPI 발표 이후 국채금리와 달러가 올해 가파른 상승 추세를 이탈하는 등 위험자산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위험은 여전하다는 평이다. 특히 초위험자산으로 인식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제2의 '리먼사태' 혹은 '엔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여파가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G20에서 미중 정상이 대만을 비롯해 반도체 제재 등 예민한 현안을 가지고 첨예한 대립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화요일(15일, 현지시각) 발표되는 중국의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과 투자, 고용 등 주요 지표는 중국 경제의 회복 가능성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