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CIO를 COO 역할로 끌어올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의 위상을 바꿨다. CIO가 비즈니스 운영을 책임지는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까지 수행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팬데믹이 CIO의 역할을 COO까지 확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 CIO는 기업 내 IT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 현업에서 필요한 IT 자원을 제공하고 서비스했다.
팬데믹은 CIO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대기업은 CIO에게 전자 디지털 비즈니스 운영 결과에 대한 책임을 부여하기 시작했다. CIO가 조직 내에서 광범위한 책임을 수행하는 것이다.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했다.
IDC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까지 글로벌 GDP의 65%가 디지털화된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IT 지출이 6조8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과거 CIO 역할은 IT 지원업무로 한정했다. 이제는 조직 전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위험을 관리해야 하는 역할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