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미래? '앰비언트 인텔리전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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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미 2021.11.27 07:19 PDT
아마존의 미래? '앰비언트 인텔리전스'에 있다
(출처 : Gettyimages)

톰 테일러 아마존 수석 부회장 "알렉사, 말 안해도 알아서 서비스"
사회 변화 주도하는 자기 주도적 AI, 개임 맞춤형 알렉사 기능도
AI 향후 과제 ... 상식 심어주고, 개인정보 보호 최우선 가치 둬야

“알렉사와 덜 이야기하고 삶을 더 즐길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한다.”

톰 테일러(Tom Taylor) 알렉사 아마존 수석 부사장이 전한 말이다. 장치에 인공지능(AI)을 통합해 더 맞춤화 된, 자기 주도적인 알렉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테일러 부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각)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 최대 기술 컨퍼런스 웹 서밋에 참석해 AI, 알렉사의 미래에 대해 나눴다. 그는 “오늘날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기술은 AI”라며 “AI 기반 알렉사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의 삶에 일부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아마존의 미래 소비자 기술에 대해 “앰비언트 인텔리전스(ambient intelligence, 생활환경 지능)”라고 강조했다. 생활환경 지능은 장치와 지능 서비스를 결합해 훨씬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한다. AI는 우리를 이해하고 우리를 대신해 행동할 수 있으므로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행동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생활환경 지능은 항상 우리 주위에 있다"며 “기술의 다음 큰 도약”이라고 표현했다.

7년 전만 해도 알렉사는 “음악을 틀어줘"와 같은 간단한 명령만 인식했다. 오늘날 알렉사는 13만개 이상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어떤 고객은 나무집에 음성만으로 아침식사를 짚라인으로 배달받을 수 있게 장치를 설치했다. 테일러 부사장은 이러한 고객의 이야기를 통해 매일 영감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AI 비전문가인 개인 고객도 다양한 맞춤형 AI 어시스턴트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며 고객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직접 맞춤화하는 셀프서비스 AI와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자기 주도적 AI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능동적인 AI, 생활환경 지능을 가진 알렉사 모두 좋지만, 이 모든 기술은 고객이 완전히 제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축해야 한다. 테일러 부사장은 “첫 장치부터 개인정보보호는 알렉사의 기본이었다”며 개인정보보호를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고 계속해서 혁신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테일러 부사장은 AI와 생활환경 지능, 아마존의 여정, 셀프서비스 AI 및 자기 주도 AI의 미래에 대해 발언했다. 테일러 부사장의 발표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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