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3월 역풍이 몰아친다...시장의 회복에 속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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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2.27 10:16 PDT
모건스탠리, "3월 역풍이 몰아친다...시장의 회복에 속지말라"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왼쪽)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2023년 2월 27일 런던 서쪽 윈저의 페어몬트 호텔에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수낙은 북아일랜드의 무역 규제를 위한 획기적인 합의를 이끌어낸 후 브렉시트 이후 유럽연합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선언했다. (출처: Gettyimages)

[투자노트PM] 매크로
이번 주 핵심이슈 및 투자 키워드: 닭이 먼저일까...달걀이 먼저일까?
매크로: 모건스탠리, "시장의 회복에 속지말라...3월 역풍이 몰아친다"
트레이딩노트: 시장이 식겁한 이유...슈퍼코어 인플레이션

1. 경제지표: 최근 시장의 하락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긴축 기조를 강화할 수 있다는데에 있다. 결국 연준의 긴축기조는 경기침체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번주는 내구재주문을 비롯해 PMI 지표와 소비자신뢰지수 등 가장 대표적인 경기선행지표들이 대거 발표된다. 문제의 본질인 경기침체에 대한 단서를 주는 셈.

2.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재밌는 점은 시장은 경기둔화의 단서를 연준의 긴축 완화 시그널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점이다. 결국 배드뉴스는 굿뉴스가 되고 굿뉴스는 배드뉴스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침체 가능성에 환호하는 시장? 아이러니하지만 침체가 먼저인지 연준의 긴축이 먼저인지 시장은 연준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뭣이 중헌디?"

3. 결론은 물가: 인플레이션이 유지되는 상황에서는 연준의 긴축 완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물가하락에 대한 확실한 단서가 나오지 않는 이상 시장의 회복 역시 힘들 것. 이번주 이에 대한 단서는 CB의 소비자신뢰지수에서 보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고용과 소비가 가장 중요한 키데이터라는 점에서 시장을 움직일 가장 큰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

3. 경기침체: 블룸버그가 기관 및 개인 투자자에게 묻는 설문조사인 MLIV 서베이에 따르면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한 투자자는 무려 78%로 이중 41%가 연착륙, 37.6%가 경착륙에 베팅. 침체가 없을 것이란 '무착륙'은 17.9%로 집계됐다. 반면 경제가 매우 심각한 금융위기 수준의 충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은 3.6%로 집계. 결과적으로 경착륙 이상의 침체에 베팅이 41.2%로 가장 높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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