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D-1 / 인산인해 영화관 / 빅브라더 쇼피파이
[테크브리핑 0905]
‘최고가’ 아이폰14 공개 D-1…가격인상 효과는?
‘국립 영화의 날’ 최다관객 갈아치웠다
직원들 슬랙대화 감시하는 쇼피파이
역대 아이폰 중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4 라입업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대면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가질 예정인데요. 아이폰14의 프로 모델들은 더욱 강력한 카메라와 개선된 비디오 성능으로 무장, 기존 가격인 999달러와 1099달러보다 약 100달러 가량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기본 모델 가격이 변동이 없다면 기본 모델과 플래그십 모델간 차이가 300달러까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
👉 아이폰11 유저들 갈아탈까…가격인상 효과 ‘분분’
아이폰14가 역대 아이폰 중 가장 비싼 모델이 될 것이란 건 공공연한 전망입니다. 문제는 현 거시상황에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가격 인상 사이에서 아이폰 수요가 과연 얼마나 따라줄 것이냐는 건데요. 팀 쿡(Tim Cook)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5G 보급률이 낮다는데 베팅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7월 애널리스트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5G 보급률은 여전히 낮다”며 “(가격을 올려도) 낙관할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쿡 CEO가 믿는 가장 확실한 수요자들은 아마도 아이폰11 사용자들일 것입니다. 5G 출시 전 아이폰을 보유한 이들에게 3년 교체주기가 돌아온데다 통신사들이 고객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대규모 인센티브를 시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이폰11이 출시된 2019년 4분기에만 통신사들은 인센티브로만 20억달러를 썼고 지난해 아이폰13 라인업 출시 때는 석달간 사상 최대 금액인 57억달러를 지출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침체기로 들어섰고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1200달러 모델에 대한 저항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강달러 효과까지 감안하면 아이폰14 프로맥스 가격은 160만원을 훌쩍 넘어설텐데요. 구독자 여러분은 그래도 구매 의향이 있으신가요? 애플의 ‘일단 고’ 가격정책의 결말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