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페이스북)의 검은 수요일...22% 폭락 211조원 날아갔다
2021년 4분기 매출 늘었지만, 메타버스 투자 확대로 이익 감소
향후 광고 성장률 저하 예상에 주가 22% 폭락...규제 기관 압박 계속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 이하 메타)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폭락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지만 예상보다 높은 이익 감소, 광고 성장률 둔화 예고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2% 넘게 빠졌다.
2일(현지시각) 발표된 이번 분기 실적은 지난해 말 메타가 소셜 미디어 회사에서 메타버스(Metaverse)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이후 나온 첫 결과여서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 수준으로 2월 3일 페이스북 주식이 거래된다면 시가 총액(market capitalization)이 1750억달러(약 211조원) 이상 공중으로 날아가게 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