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C 비트코인 결제 / 세일즈포스 플러스 / 유통공룡의 학자금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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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2021.08.10 13:29 PDT
AMC 비트코인 결제 / 세일즈포스 플러스 / 유통공룡의 학자금 복지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출처 : Shutterstock)

[테크브리핑 0810]
영화도 비트코인 내고 본다...AMC, 결제수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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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월마트, 근로자 대학등록금 전액 지급

미국 대형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가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NBC에 따르면, 아담 애론(Adam Aron) AMC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각) 2분기 실적발표 어닝콜에서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는 IT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온라인에서 AMC 영화티켓 및 매점 상품을 구매할 때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애론 CEO는 "회사의 새로운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매우 열광적이며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비트코인 결제 허용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결제수단으로 받은 비트코인을 어떻게 처리할지,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시행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AMC는 대표적인 밈(Meme) 종목으로 올해 들어서만 1500% 급등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는데요. CNBC는 "투기성이 짙은 두 자산인 비트코인과 AMC가 결합하는 사건"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로써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세계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에 이어 영화산업에서는 최초로 AMC가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하게 됐습니다. 아직은 루머지만 애플과 아마존 역시 비트코인을 결제통화로 받아들일 것이란 뉴스까지 나오면서 비트코인 시세는 다시 힘을 받는 모습인데요. 10일 오전 11시(미 동부시각) 현재 1비트코인이 4만5000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각국 정부는 암호화폐에 대한 세금 부과 등 규제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어떤 규제가 도입되느냐에 따라 암호화폐 가치는 큰 변동성을 겪겠지만, 이제 암호화폐는 더이상 비주류가 아닌 하나의 자산군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 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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