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의장 반기 통화정책 보고 / 유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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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의장 미 상원에 반기 통화정책 보고
국제유가는 여러 호재에도 경기침체 우려로 급락
IEA, 러시아 천연가스 전면 차단 가능성 경고
전일(21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요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 +2.15%, 나스닥 +2.51%, S&P500 +2.45%, 러셀2000 +1.70%)
지난 주 연준의 75bp 금리인상을 시작으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가파른 긴축기조가 경제침체를 야기할 것이란 우려는 계속됐다. 실질 GDP 성장률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시카고 연은이 발표하는 국가활동지수(CFNAI)가 전월 +0.40에서 +0.01로 빠르게 둔화되면서 우려는 더 강해졌다.
경기에 대한 우려에도 6월에만 10%이상의 하락세를 겪으면서 과매도세에 반발 매수심리는 강했다. 특히 침체 우려에도 기업 이익이 견고할 것이란 전망은 상대적으로 미래 수익에 대한 주가수익률(PER)을 낮추며 저평가된 기업에 대한 반발 매수세를 초래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이익이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률이 5년 평균인 18.6배와 10년 평균인 16.9배를 크게 하회한 15.8배로 낮아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관측된다.
수요일(22일, 현지시각)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상원 출석을 기다리며 하락 출발했다. 파월 의장은 오늘부터 이틀동안 상원과 하원에 출석, 지난주 제출한 '통화정책보고서'에 대한 증언을 할 예정이다.
S&P500 선물은 1.2%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를 추종하는 선물지수는 300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1.39% 하락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에너지 섹터를 중심으로 경기 순환주를 짖누르는 가운데 유가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단일 촉매제로 인식되고 있는 유가의 하락은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과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를 동시에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 투자회사 브룩스 맥도날드의 에드워드 박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정부가 가만히 앉아서 지금보다 더 높은 유가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시장이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 꼭 알아두어야 할 시장 브리핑
핵심이슈: 제롬 파월 연준의장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위해 상원 출석.경기침체 이슈 재부상하며 글로벌 증시 하락 전환. 중국 상하이지수 -1.20%, 홍콩항셍지수 -2.56%, 한국 코스피 -2.74%, 일본 니케이 -0.37%, 범유럽 Stoxx600 -1.33%, 독일 DAX -1.85%.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러시아와 유럽의 갈등에 러시아 가스 공급의 전면 차단을 준비하라 경고. 영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9.1%로 40년만에 최고치.
기업동향: 테슬라(TSLA)는 전일 일론 머스크가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강력한 수요와 경쟁우위를 언급하며 강세. 메타버스 표준화를 위한 포럼을 새롭게 만든다는 소식으로 전일 메타버스 관련주 강세. 에어비앤비(ABNB)는 팬데믹 이후 여행수요의 급증이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투자의견으로 하락.
통화동향: 미 달러화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을 기다리며 강보합세.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약보합세. 일본 엔화는 강세 전환. 호주달러화는 원자재 수요 감소 우려로 약세.
채권동향: 미 국채금리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을 기다리며 하락.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3.305%에서 3.207%로 하락.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3.255%에서 3.121%로 하락.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유럽의 긴장고조와 마카오의 코로나 발생 소식에도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둔화 우려로 급락.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4.6% 하락한 배럴당 109.29달러. 크루드유는 5.2% 하락한 배럴당 103.77달러. 금과 은 등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약세. 구리는 경기침체 우려로 3.4% 하락.
크립토동향: 암호화폐는 악화된 투자심리를 반영하며 하락. 비트코인은 2만달러 유지하며 2만 435달러로 3% 하락. 이더리움은 1098달러로 4.2% 하락.
경기침체 가능성은 에너지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경우 더 높고 전면적이 될 것. 우리가 보는 성장 경로가 더 낮고 기업 활동이 급격히 느려지는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이 추가로 상승하면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더 강력히 대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골드만삭스
✔ 이번주 주요 이벤트
- 수요일, 제롬 파월 연준의장 상원 청문회 출석. 반기 통화정책 관련 증언
- 수요일, 일본중앙은행 4월 통화정책 회의록.
- 목요일, 제롬 파월 연준의장 하원 청문회 출석. 반기 통화정책 관련 증언
- 목요일, 미 신규실업수당청구.
- 목요일, 유로존 주요국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 목요일, 유럽중앙은행(ECB) 경제 월례회보(Bulletin) 발표.
- 목요일,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 미국 주요 경기지표 해설
주간 MBA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신청(WoW): 전주 6.6% vs 실제 4.2%
모기지은행업협회(MBA)에 따르면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이 지난 주 대비 8%가 증가했다. 모기지 금리의 계속된 상승세에 구매자들의 심리가 전환되고 있는 모습이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5.65%에서 5.98%로 다시 오르면서 이자가 더 오를 것으로 우려한 구매자들이 주택 구입을 서두르고 있다는 시그널이다.
모기지 이자율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지난주에만 1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폭등하면서 주택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MBA의 조엘 칸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구매 신청이 2주 연속 증가했고 변동금리를 추적하는 ARM 대출 점유율이 다시 10%이상으로 올라갔다."고 주장했다.
변동금리 모기지의 수요 증가는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택 구매자들이 잠재적인 금리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으로 인식된다. 리얼터 닷컴에 따르면 금리상승세를 견디지 못한 구매자들이 더 높은 금리 가능성에 구매를 서두르면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평이다. 특히 주택 재고 역시 전년 대비 17%가 증가할만큼 빠르게 회복되면서 수요와 공급이 만나 판매활동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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