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오픈AI 주주 된다... 빅테크급 스타트업 주식 상품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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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Kim 2024.05.08 09:22 PDT
나도 오픈AI 주주 된다... 빅테크급 스타트업 주식 상품 속속 등장
A close-up, realistic, photo-like image of the Charging Bull statue in front of Wall Street in New York, captured in a 169 aspect ratio. To the right of the bull, there are 100 ants depicted in great detail, emphasizing the contrast in size between the massive bull and the tiny insects. The scene captures the dynamic energy of the bull as if in mid-motion, with the bustling city backdrop. (출처 : DALLE, 김세진)

스타트업 지분 투자, 개인 투자자 개방 움직임
오픈AI∙스페이스x∙스트라이프 지분 포함한 펀드 출시
기존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차이는? 주식시장서 개인투자자도 거래 가능해
상장 소요 기간 길어지고 기준 높아진 탓…1차∙2차시장 합병 움직임
투자의 민주화인가 고위험∙불법 상품인가…리스크 3가지

일반인도 오픈AI 주주 될 수 있을까? 비상장 스타트업 투자 환경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 결제 스타트업 스트라이프는 지난 2월 상장(IPO) 전 지분 거래에서 65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그러나 창업 이래 15년 동안 개인이 투자할 방법은 없었다. 오픈AI도 최근 기업가치가 약 800억달러(100조원)로 치솟았지만, 주로 관계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월드코인(WMD) 등에 투자하는 방안이 언급됐었다.

그러자 미국에서는 개인 투자자도 비상장 스타트업 주식을 보유하고 판매할 수 있는 간접투자 시장이 열리고 있다. 민간시장에서 스타트업 지분 투자 플랫폼은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이번에는 공공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타트업이 공공시장에 상장하기까지 속도가 느려지면서 개인투자자의 권한을 강화하고 일종의 유동성을 부여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다만 스타트업 주식의 경우 개인투자자가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데다 선도계약이라는 구조로 상품이 출시된다는 점 등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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