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사업자, MWC에서 "망 이용료 내라" 전면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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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미 2023.02.27 18:41 PDT
통신 사업자, MWC에서 "망 이용료 내라" 전면전 선언
티에리 브르통(Thierry Breton) EU 내부시장담당 집행위원이 망 사용료 부과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출처 : MWC 화면 캡처)

[MWC 2023] 티에리 브르통 위원 기조연설
●브르통 위원 "공정한 투자, 자금 조달 모델을 찾아야 할 것"
●웹 4.0에 대응하지 못하는 현 네트워크 시스템 지적
●짧은 지연시간, 빠른 상호 운용성이 핵심

전 세계는 연결성과 디지털 전환에 있어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막을 올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는 ‘망 중립성' 문제를 공론화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 

티에리 브르통(Thierry Breton) EU 내부시장담당 집행위원은 '열린 미래의 비전' 기조연설에서 유럽 통신사와 빅테크의 충돌에 어느 한 편을 들지 않고 “연결성 혁명이다. 막대한 투자를 공정하게 분배하고 보존할 수 있는 자금 조달 모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까지만 해도 우리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2차원적인 웹 세상에 살고 있었다. 이제 우리는 가상현실, 메타버스, 챗GPT와 같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커넥티드 카 및 스마트시티 등 전송, 저장, 컴퓨팅이 혼합된 새로운 네트워크 공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브르통 위원은 “진정한 전환은 모든 것이 가상 트윈으로 원활하게 상호 연결되는 웹 4.0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전환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는 슈퍼컴퓨팅과 전 세계 상호 운용 가능한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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