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해커 "트위터는 비행기를 아무나 조종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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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순 2022.08.25 01:08 PDT
전설의 해커 "트위터는 비행기를 아무나 조종하는 것과 같다"
닉네임 '머지'로 알려진 피터 자코 (출처 : Matt McClain/The Washington Post via Getty Images)

전 트위터 최고보안담당자 피터 자코 내부 고발
직원들 적절한 감독 없이 고객 정보에 접근 가능
트위터 경영진 심각한 취약점 알면서도 은폐
일론 머스크 인수 소송 '핵심'으로 부상

트위터가 또 다시 사이버 보안 문제로 떠들썩하다. 2020년 대규모 해킹 사고 후 보안을 강화했다던 트위터.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다는 폭로가 나왔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번복한 후 법정 공방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나온 내부고발자의 폭로다. 머스크와 트위터간 소송은 10월 델라웨어 주 법원에서 다뤄진다.

심지어 고발자는 트위터의 보안을 총 책임졌던 피터 자코 최고보안책임자(CISO)다. 그는 전설의 해커 '머지(Mudge)'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2020년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버락 오바마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를 비롯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된 후 사기에 연루된 사건이 발생했을 때 트위터 보안담당자로 합류했다. 당시 킴 카사디안과 일론 머스크는 해킹 사고와 관련해 트위터와 합의했다.

사상 최악의 소셜미디어 해킹 사건 뒤 잭 도시 트위터 CEO는 보안 강화를 위해 '전설의 해커' 자코를 CISO로 영입했다.

그는 트위터 보안을 책임지던 사람에서 트위터 보안 문제를 세상에 알린 내부고발자로 돌아섰다.

👉 2020년 트위터 해킹 전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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