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케어 끝 / 펠로톤의 위기탈출 전략 / 학자금 갚아주는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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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2022.08.25 07:39 PDT
아마존케어 끝 / 펠로톤의 위기탈출 전략 / 학자금 갚아주는 바이든
(출처 : Gettyimages)

[테크브리핑 0825]
아마존, 원격의료 서비스 ‘아마존케어’ 문 닫는다
펠로톤, 아마존과 협력 위기 탈출 노린다
바이든, 인당 최대 2700만원 학자금대출 탕감…역대급 돈풀기

아마존이 지난 2019년부터 야심차게 진행해온 자체 원격진료 서비스 ‘아마존케어’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2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이 지난달 1차진료기관 원메디컬 인수에 합의한 후 의료서비스 재정비를 위해 기존에 직원 및 기업고객들을 위해 만든 아마존케어를 폐쇄한다고 전했습니다. 아마존은 “우리가 목표로 했던 잠재 기업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지난 수개월간 고민한 끝에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마존약국 등 아마존이 운영 중인 다른 헬스케어 부문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습니다.

👉 빅테크도 ‘헬스케어’는 어려워!

아마존은 지난달 원메디컬 인수 계약에 이어 최근 건강관리업체 ‘시그니파이 헬스’ 인수전에도 뛰어들며 헬스케어 분야에 맹렬히 진격하고 있는데요. 어느 쪽으로 선택과 집중할지를 두고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8년에도 버크셔 해서웨이, JP모건과 손잡고 떠들썩하게 헬스케어 합작사를 만들었지만 지난해 폐업했고요. 아마존케어 역시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결국 서비스 종료로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다만 헬스케어를 향한 아마존의 의지는 여전히 강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닐 린지 아마존 헬스서비스 수석부사장은 “우리 비전은 사람들이 필요한 의료 제품 및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하도록 돕는 일”이라며 “쉽고 빠르게 달성되지 않겠지만,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아마존이 자체 서비스 개발에서 인수합병(M&A)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해도 과연 시장이 도와줄 지는 의문입니다. 반독점법의 산을 넘어야하는데다 시그니파이는 인수 경쟁자가 CVS, 유나이티드헬스 등 소위 관련업계 큰손들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아마존이 수많은 난관을 뚫고 헬스케어 분야에도 데이1(Day1) 정신을 관철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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