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디지털 테마파크 진출... 로블록스에 '넥스트 월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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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4.05.14 10:18 PDT
넷플릭스, 디지털 테마파크 진출... 로블록스에 '넥스트 월드' 공개
넷플릭스 넥스트월드 (출처 : 넷플릭스 )

[넷플릭스의 신사업]
넷플릭스, 로블록스와 협업...디지털 테마파크 '넥스트월드' 공개
기묘한 이야기, 원피스 등 배경... 게임 즐기고, 시사회 참여도
넷플릭스, 테마파크 선두 디즈니월드에 도전장... 게임체인저 될까?

넷플릭스가 디지털 테마파크 사업을 시작한다. 디즈니처럼 오리지널 콘텐츠(IP)를 바탕으로 수익 극대화 구조를 만들려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로블록스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테마파크 '넥스트월드'를 구축하고, 얼리액세스를 시작한다. 넥스트월드는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와 영화 등의 소재를 3D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이다. 기묘한 이야기, 원피스, 코브라 카이 등 넷플릭스 캐릭터와 콘텐츠로 채워진 웹 기반 세계다. 플레이어들은 로블록스 플랫폼 내 넥스트월드에서 넷플릭스의 유니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넷플릭스 콘텐츠 '이즈 잇 케이크'와 '코브라 카이'를 기반으로 한 미니 게임을 즐기거나 넷플릭스 콘텐츠에서 볼 수 있는 의상이나 개인 공간, 그리고 친구와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 '팬 팟'을 꾸밀 수도 있다. 또 가상화폐를 모아 데모고르곤 플러시 인형이나 원피스 깃발 등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콘텐츠 시사회나 뷰잉파티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스트림 십'으로 불리는 넥스트월드 중심 공간에서는 소셜 기능과 함께 다양한 시사회 등이 열린다.

오는 17일 넥스트월드를 통해 쥬라기 월드: 카오스 이론 최초 시사회를 진행하는 등 팬덤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넥스트월드 얼리액세스는 로블록스 접속이 가능한 콘솔, 모바일, PC 등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AI 요약 by 구버]

넷플릭스가 디지털 테마파크 사업을 시작했다. 디즈니처럼 오리지널 콘텐츠(IP)를 바탕으로 수익 극대화 구조를 만들려는 것. 오프라인이 아닌 '디지털' 세상에서 확장 유니버스를 만들겠다는 것이 다르다.

넷플릭스는 로블록스(Roblox)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테마파크 '넥스트월드(Nextworld)'를 구축하고, 얼리액세스를 시작한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넥스트월드는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와 영화 등의 소재를 3D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이다. 기묘한 이야기(Strange Things), 원피스(One Piece), 코브라 카이(Cobra Kai) 등 넷플릭스 캐릭터와 콘텐츠로 채워진 웹 기반 세계다.

플레이어들은 로블록스 플랫폼 내 넥스트월드에서 넷플릭스의 유니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넷플릭스 콘텐츠 '이즈 잇 케이크'와 '코브라 카이'를 기반으로 한 미니 게임을 즐기거나 넷플릭스 콘텐츠에서 볼 수 있는 의상이나 개인 공간, 그리고 친구와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 '팬 팟(Fan Pod)'을 꾸밀 수도 있다.

또 가상화폐를 모아 데모고르곤(Demogorgon) 플러시 인형이나 원피스 깃발 등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콘텐츠 시사회나 뷰잉파티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스트림 십(Streamship)'으로 불리는 넥스트월드 중심 공간에서는 소셜 기능과 함께 다양한 시사회 등이 열린다. 오는 17일(현지시간) 넥스트월드를 통해 쥬라기 월드: 카오스 이론 최초 시사회를 진행하는 등 팬덤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넥스트월드 얼리액세스는 로블록스 접속이 가능한 콘솔, 모바일, PC 등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테마파크 대명서 디즈니에 도전장... 게임체인저 될까?

지난 100년간 월트 디즈니와 디즈니 월드, 디즈니 랜드는 테마파크 업계의 선두주자로 군림해왔다. 매년 테마파크와 리조트를 통해 수백 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해왔다.

디즈니가 최근 발표한 실적에서도 테마파크의 위상은 그대로 드러났다. 디즈니가 발표한 지난 2분기 매출은 220억 8000만달러를 기록, 시장 전망치인 221억 1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디즈니플러스, 훌루 등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와 디즈니랜드를 중심으로 한 테마파크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콘텐츠 사업 부진을 메웠다.

그러나 향후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디즈니의 위상이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선 2025년 개장 예정인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의 '에픽 유니버스(Epic Universe)'를 개장한다. 기존 리조트에 750에이커의 면적이 추가되며, 해리포터, 수퍼 닌텐도 월드 동키 콩 등 다양한 테마의 놀이 시설이 들어선다. 에픽 유니버스는 디즈니월드와 불과 1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향후 경쟁이 예고된다.

넷플릭스의 디지털 테마파크 진출도 '디즈니'에 새로운 자극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OTT 시장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는 넷플릭스와 디즈니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테마파크 시장에서 '같지만 다른' 방식의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넷플릭스의 '넥스트월드'는 로블록스의 온라인 게임 대화형 세계와 넷플릭스의 영화적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가상 공간이다. 이른바 '로블록스'라는 메타버스에서 '넷플릭스 넥스트월드'라는 또 다른 메타버스 공간을 구축한 셈이다.

넷플릭스는 강력한 콘텐츠와 IP를 매개로 전통적인 개념의 테마파크 대신, 한 때 가장 주목받았던 메타버스 기반의 테마파크에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생성AI 열풍과 애플의 비전프로와 같은 공간컴퓨터의 등장과 맞물린 디지털 테마파크 '넥스트월드'가 디즈니를 중심으로 한 기존 테마파크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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