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투자의 겨울'이 온다.. 하지만 준비된 자는 웃는다
연준 정책 스탠스, 팬데믹에서 인플레이션 대응으로 '전환'
월가 "인플레 둔화, 성장 지속...금리인상 빠르지만 점진적"
핵심은 인플레이션... "균형잡힌 리밸런싱 투자 전략 필요"
2022년을 앞두고 월가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스탠스가 물가 상승에 대응하는 긴축으로 급선회하면서 매크로 환경이 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축이라 할 수 있는 미 연준의 정책이 당장 내년 3번의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다른 주요국들의 스탠스 역시 빨라지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내년 초 금리인상이 유력시되던 영란은행(BOE)은 지난 16일(현지시각) 금리인상을 전격 단행했다.
팬데믹 이후 전례없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2022년 글로벌 경제와 투자 지형도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분명한 한 가지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팬데믹에 대응하는 경기 부양에서 인플레이션에 맞서는 긴축으로 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동성을 흡수하는 정책은 자금 순환이 어려워 진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정책 변화의 속도와 규모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통화정책 이외에도 인플레이션과 코로나의 재확산, 공급망 문제 역시 글로벌 경제를 움직일 수 있는 화두다. 모건스탠리의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인 세스 카펜터는 "상황이 정상화되고 있지만 아직 정상은 아니다"라며 향후 많은 불확실성이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여전히 코로나의 위협에 시달리는 이때 통화정책의 대전환과 이로 인한 글로벌 경제와 투자 지형의 변화를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