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반도체… 원인과 대응방안은?
반도체 수요 넘치는데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 20% 이상 폭락
전력난으로 인한 공급 부진, 미래 공급과잉 우려가 원인
반도체 지수, 팬데믹 이후 160% 급등...종목 선별이 중요
안녕하세요.
반도체 부족 현상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이제 컴퓨터부터 핸드폰, 냉장고, 자동차, 심지어 장난감에도 들어갈 정도로 수요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관련 업체들이 수요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면서 관련 제품들의 생산이 차질을 빚고있습니다. 수요는 강한데 공급이 일시중지를 외치면서 반대로 가격은 끝도 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수십년래 가장 높게 오른 미국의 물가에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자동차와 전자제품의 가격 상승이 한 몫 단단히 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오늘 시장은 애플(AAPL) 소식으로 시끌벅적합니다. 플래그쉽 제품인 아이폰13을 시장에 야심차게 내놓은 애플이 올해 말 생산 목표를 최대 1000만 대나 줄일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4분기에만 아이폰을 무려 9000만대를 팔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기 때문에 이는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문제는 역시 반도체 부족이었습니다. 애플은 현재 반도체 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에서 디스플레이에 전원을 공급하는 반도체를 받고 있고, 브로드컴(AVGO)에서 무선관련 반도체를 받는데 이 두 부품이 모두 부족하다는 겁니다.
이는 세계 최대의 기술 기업이자 모든 공급업체들에게 왕처럼 군림하는 애플일지라도 글로벌 반도체 부족현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그토록 수요가 넘쳐난다는 반도체 기업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서 왜 이렇게 무너지고 있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