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이 CEO "암호화폐는 기업 경쟁력의 원천될 것"
[CNBC 스쿼크 박스] 앤서니 노토 소파이 테크놀로지 CEO 출연
투자 포트폴리오 중 작은 부분에 암호화폐 넣어야
검증되지 않은 자산으로 변동성 높지만 투자 기회
앤서니 노토(Anthony Noto) 소파이(SoFi)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지 않는 회사들은 '뒤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면서 “리스크가 높지만 보상이 클 수 있다. 투자 기회”라고 강조했다.
노토 CEO는 암호화폐를 “놀라운 기술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가족은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해 여러 다른 암호화폐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암호화폐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말했다. “소파이에서 암호화폐를 사려면 검증되지 않은 자산이며 변동성이 높아 모든 돈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가 항상 나타난다”며 “그것이 진실”이라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기술은 획기적이지만 여전히 불안정하고 입증되지 않았다. 암호화폐 투자는 분산된 포트폴리오에 아주 작은 부분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탈중앙화 금융(DeFi)'는 필연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암호화폐를 사용하지 않는 사업은 “더 작아질 것이고 경쟁력 없어질 것"이라며 “이것만은 분명하다"라고 확신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등 모든 전통적인 비즈니스를 끝내지는 않겠지만, 서점처럼 뒤쳐지는 회사가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북미미식축구(NFL) 결승전인 제56회 슈퍼볼이 열렸다. 개최 전부터 이번 슈퍼볼은 “크립토(암호화폐) 볼"이라고 불릴 만큼 암호화폐 광고가 큰 관람 포인트였다. 코인베이스에서 FTX에 이르기까지 주요 암호화폐 괴사는 광고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30초 방송에 최대 700만달러의 비용을 쏟아부었다.
암호화폐 기업들은 세계가 주목하는 최대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에서 대중에게 접근하는 데에 성공했다. 슈퍼볼을 기점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폭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파이는 다른 금융회사보다 먼저 암호화폐를 승인한 회사다. 지난해 초부터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에 대한 캐시백 보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소파이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30개의 암호화폐 코인을 거래할 수 있다.
트위터 COO 및 NFL 임원 출신인 노토 CEO는 2019년 향후 20년동안 4억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램스 홈 경기장 명명권을 얻었다. 현재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