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린 돈 이자는 무조건 오른다...금리인상 실질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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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2.03.17 14:35 PDT
빌린 돈 이자는 무조건 오른다...금리인상 실질 영향은?
(출처 : Shutterstock)

경기침체 + 물가상승 =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모기지 대출 껑충 .... 예금·적금 금리 인상 예고
자동차, 학자금 대출, 신용카드 수수료도 영향
한국 가계대출 이자, 가구당 연 340만원 '껑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3년 3개월 만에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하고, '긴축 시대'로 진입했다. 가장 큰 목표는 물가 안정이다. 동시에 '경기 침체'를 막아야 하는 중차대한 목표도 달성해야 한다.

연준은 15~16일(현지시간)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0.00~0.25%인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금리를 0%대로 낮춘 이후 첫 금리인상이다.

FOMC 위원들이 예상한 올해 말 기준금리는 1.9%다. 올해 남은 6번의 회의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의미다.

연준의 긴축기조와 금리 인상 조치는 미국인들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또 한국 경제에는 한국 경제에는 어떤 파급력을 미치게 될까.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금리 인상은 개인과 가구의 비용이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 돈을 빌리는 방식과 저축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WSJ은 "금리 인상은 주택 구매자가 모기지 상환금을 매월 더 지불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출을 보류하고 억제하면서 저축을 유도하는 효과도 가져온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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