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다] 요즘 인싸들이 ‘클하’ 이어 주목하는 ‘디스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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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순 2021.02.25 22:46 PDT
[뜬다] 요즘 인싸들이 ‘클하’ 이어 주목하는 ‘디스포’란?
디스포앱은 현재 아이폰에서 초대받은 사람만 사용 가능하다. (출처 : 더밀크)

인스타그램 피로도 높아.. 필름 카메라 감성 담은 서비스
완벽한 사진 보다 같이 사진찍었을 때 추억을 공유한다

‘음성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 열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형태의 ‘사진’ 소셜미디어가 실리콘밸리 인싸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공유 소셜미디어 ‘디스포’다. 디스포는 일회용 카메라 사용 경험을 모방한 새로운 사진 공유 앱이다. 디스포는 음성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처럼 초대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얼리 어답터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다.

디스포는 어떤 서비스인가

디스포는 사진을 찍은 후 현상을 기다려야 했던 시대를 투영한 서비스다. 사람들은 과거에는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현상을 기다려야 했다. 디스포는 디지털 사진을 찍지만 바로 보여주지 않는다. 디스포 앱으로 사진을 찍고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다린다. 마치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현상을 기다리는 것과 유사하다.

디스포는 사진이 준비되면 고객 스마트폰으로 고해상도 사진을 보내준다. 디스포에는 요즘 카메라 앱에 흔한 편집도구나 캡션을 넣는 기능도 없다. 여행을 가거나 파티에서 일회용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처럼 앱을 사용하면 된다. 사진이 나오면 공개하거나 해당 사진에 찍힌 사람들끼리만 사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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