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넷플릭스 가입자 천장 찍었나?
넷플릭스, 1분기 글로벌 가입자 398만 명으로 예상치 600만 명 보다 크게 낮아
팬데믹 경제에서 본격 회복하고 스트리밍 시장 경쟁 치열해진 영향으로 분석
2분기도 가입자 100만 명으로 하반기 되어야 실적 개선 기대
넷플릭스(Netflix)가 2021년 1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냈다. 순가입자 증가가 398만 명에 불과해, 당초 증권가 예상치인 600만 명에 훨씬 못 미쳤다. 지난해 1분기 1,577만 명 증가와 비교하면 1000만 명 이상 실적이 떨어졌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Pandemic) 영향이 점차 줄어들고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 주가도 한 때 10% 이상 빠졌다.
이하는 )실적 VS 블룸버그 예측과 전년 동기 대비)
Q1 매출(Revenue): $71억6,000만 달러 vs. $71억4,000만 달러(전년 동기 57억7,000만 달러)
Q1 주당 이익(Earnings per share) 3.75달러vs. 2.98달러(전년 동기 1.57달러)
Q1 순 가입자 증가(Net paid subscriber additions): 398만 명vs. 629만 명(전년 동기 1,577만 명)
그동안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넷플릭스의 실적은 정확히 ‘자가 격리(Stay at Home)’ 트렌드와 동조를 보였다. 팬데믹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대외 활동을 줄이면서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시간은 늘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곳곳이 다시 오픈되는 등 본격적인 리오픈 경제에 돌입하면서 넷플릭스 실적도 조정되는 모양새다. 20일(미국 시간) 넷플릭스는 2021년 1분기 실적과 2분기 전망치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