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가격 또 내렸다..."4분기 판매량 맞추기 위한 고육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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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10.06 13:54 PDT
테슬라 가격 또 내렸다..."4분기 판매량 맞추기 위한 고육지책"
(출처 : Bing Image Creator / 크리스 정)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10월 6일
9월 신규고용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34만으로 집계
테슬라는 부진한 납품에 수요둔화에 주요 모델 가격 추가인하
엑손모빌, 파이오니어 인수 합병 협상 중

🖋 오늘의 투자 인사이트

"지금은 채권시장에 있어 역사상 최악의 베어마켓이다."

마이클 하트넷(Michael Hartnett) BofA 투자 애널리스트는 장기 국채가 전고점 대비 50%나 무너지면서 "지금이 최악의 베어마켓"이라 선언했다. 실제로 미국채가 계속 하향세를 유지한다면 역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하트넷은 내년부터 너무 높은 이자율과 긴축된 금융환경으로 인해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채권시장이 강력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하트넷은 투자노트를 통해 "경제 데이터로 시장의 포커스가 바뀌면 채권은 크게 반등하고 2024년 상반기 가장 성과가 좋은 자산군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국채 뿐 아니라 "이미 경기침체를 심각하게 반영하고 있는 자산이 가장 큰 반등을 촉발할 것."이라 전망했다.

역사적 과매도세에 진입한 미 국채 가격 (출처 : BofA)

📈 핵심이슈 및 자산시장동향

✔ 핵심이슈:

1. 연준의 긴축 기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노동부 비농업 고용 보고서. 9월 신규고용은 시장의 추정치였던 17만을 크게 상회한 33만 7천으로 집계. 8월 신규고용도 18만에서 23만으로 상향 조정. 실업률은 3.8%로 유지.

2.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고용시장의 냉각 시그널이 계속된다면 "추가 금리인상의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 발언. 특히 최근 시장금리가 스스로 올라 차입비용을 늘리고 있어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할 이유가 적어지고 있다고 평가.

3. 국제유가는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로 인한 경기침체 가능성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일부 회원국의 공급 과다로 인한 우려에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11%의 손실 기록.

4.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자동차 제조업체들과의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더 많은 공장에서의 파업 확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한 이후 투자심리 개선.

✔ 자산시장동향: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뜨거운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연준의 긴축 우려가 심화됐지만 인금 인상폭이 예상보다 낮았고 국채금리 역시 상승폭을 일부 내놓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전환. (다우 +0.87%, S&P500 +1.18%, 나스닥 +1.60%)

국채금리는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급등하며 상승 전환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일부 포기하며 약세. 10년물 국채금리는 4.71%에서 4.79%로 상승.

국제유가는 연준의 긴축으로 인한 수요 침체 우려가 유지되며 하락. 크루드유는 배럴당 81.74달러로 0.64% 하락. 브렌트유는 배럴당 84.88달러로 보합세.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하락 전환.

(이번 고용 보고서로) 연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가 더 커질 것임이 분명해졌다. 이런 조건이 유지된다면 금리인하의 시작점이 2024년 후반으로 바뀔 것.
리즈 앤 손더스, 찰스 슈왑 수석 투자전략가

🔰 오늘의 특징주 및 포커스 기업

✔ 오늘의 특징주:

엑손모빌(XOM): WSJ에 따르면 석유 메이저 엑손모빌이 미 최대 석유 업체 중 하나인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시스(PXD)와 인수를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 인수 합병이 성사될 경우 거래 규모는 600억 달러 수준으로 20년 만에 최대 규모의 거래가 될 수 있다는 전망.

테슬라(TSLA): 테슬라는 올해 재고 증가와 수요 감소에 대응하며 모델3와 모델Y 등 주요 모델의 가격을 추가 인하. 모델3는 1250달러 인하, 모델Y는 2000달러 인하. 고급형 모델도 가격을 인하하며 마진 압박 우려 심화.

리바이스 스트라우스(LEVI): 청바지 의류 제조업체 리바이스 스트라우스는 경기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3 회계연도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1.6% 하락.

✔ 포커스 기업: 테슬라(TSLA)

테슬라가 3분기 차량 인도량이 예상을 밑돈 후, 추가 가격인하에 나섰다. 테슬라는 기본 모델3의 가격을 3만 8990달러로 1250달러 인하했고 장거리 버전과 고성능 버전도 모두 최대 2250달러까지 내렸다. 모델Y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역시 장거리 버전과 고성능 버전을 2000달러 인하했다.

테슬라는 지난 해 말부터 가격을 인하하기 시작하며 전기차 시장의 가격전쟁을 촉발했다. 다가오는 경기침체 및 높은 차입비용으로 인한 수요의 둔화에 대응하고 증가하는 재고를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던 셈.

테슬라는 지난 3분기동안 43만대의 차량을 납품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약 2만대 하회했다. 그럼에도 테슬라는 올해 180만대의 차량 납품을 자신하며 연말까지 47만 5천대의 차량을 더 납품할 것임을 시사했다. 테슬라의 추가 가격인하는 이 목표를 채우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문제는 계속된 가격인하로 테슬라의 수익성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테슬라의 총마진은 2022년 1분기 30%로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하락해 올해 2분기에는 18%까지 하락해 사실상 반토막이 났다. 월가는 테슬라의 가격인하가 내년 초까지 계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테슬라 3분기, "EV 선호도 악화, 경쟁 심화...성장통 시작됐다"

📊 매크로 및 주요 경제 데이터

9월 평균 시간당 소득(MoM): 전월 0.2% vs 예상 0.3% vs 실제 0.2%

9월 비농업 고용: 전월 227K vs 예상 170K vs 실제 336K

9월 실업률: 전월 3.8% vs 예상 3.7% vs 실제 3.8%

전체 차량 판매: 전월 15.33M vs 실제 15.67M

9월 미국의 신규고용이 올해 연초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노동부 데이터에 따르면 9월 신규고용은 33만 6천명이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치였던 17만명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8월의 고용도 이전 집계치였던 18만 7천명에서 22만 7천명으로 두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고용은 레저 및 접객업을 비롯해 의료 서비스와 전문가 및 비즈니스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너무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이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가 커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베팅하는 비율은 전일 20%에서 28%로 증가했다.

신규고용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업률은 그대로 3.8%를 유지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인식되는 임금 인상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4.2%가 증가해 2021년 이후 가장 작은 연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신규고용 월별 추이 (출처 :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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